조양루(朝陽樓)는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중앙로1가 강원특별자치도청 앞에 있는 건축물이다. 1971년 12월 16일 강원특별자치도의 유형문화재 제2호로 지정되었다. 원래 우두산에 있었으나 2011년부터 문화재 제자리찾기의 일환으로 이전복원이 추진되어 2013년 현 위치로 제자리를 찾게 되었다.

조양루
(朝陽樓)
대한민국 강원특별자치도유형문화재
종목유형문화재 제2호
(1971년 12월 16일 지정)
면적1필지 287m2(문화재구역 75, 보호구역 212)
시대조선
주소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중앙로 1가 15번지[1]
정보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 정보

이 건물은 조선 인조 24년(1646년) 춘천부사 엄황(嚴愰)이 건립했던 문소각(聞韶閣)의 문루(門樓)였다. 그 후 문소각은 1916년 화재로 불타버렸으나 조양루는 순종 2년(1908년)에 지금의 장소인 우두산으로 이전되어 화재를 피할 수 있었다. 문루는 성문 또는 지방관청의 외부 울타리에 출입자를 통제하고자 세운 건물이다. 팔작지붕 익공계 양식을 가진 겹처마 중층건물(門樓)로, 아래 칸은 출입용이며 위층은 감시와 통제의 기능을 수행하는 공간이다.

개요 편집

조양루는 춘천관아 건물인 문소각(聞韶閣)을 신축할 때 함께 건립되었다. 고종 27년인 1890년 춘천관아에 이궁(離宮)을 설치할 때 개축(改築)되어 문루(門樓)로 사용되었다.

1908년 우두산으로 이전 되었고, 한국전쟁으로 일부가 파손되어 1969년 크게 수리하였다. 2013년 4월 이 자리에 이전을 완료하였다. 현판은 1818~1819년 춘천부사로 재임한 조선후기 명필 자하(紫霞) 신위(申緯)가 쓴 해서천자문의 글씨를 집자(集字)하여 복각하였다.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팔작지붕으로 누각 아래에 삼문을 낸 전형적인 문루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앞뒤 8개의 원형기둥과 양 측면 중앙 원형기둥 2개를 사각형의 긴 주춧돌 위에 세웠다. 뒷면 좌측에 누각 위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을 두었다.

각주 편집

  1. 강원도고시 제2014-469호, 《강원특별자치도 지정문화재 소재지와 문화재(보호)구역 변경지정 고시》, 강원도지사, 2014-11-14

참고 자료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