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 어제 채제공 뇌문비

정조가 채제공의 죽음을 애도하며 만든 비석
(채제공선생뇌문비에서 넘어옴)

정조 어제 채제공 뇌문비(正祖 御製 蔡濟恭 誄文碑)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역북동, 채제공선생묘에 있는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뇌문비이다. 1978년 11월 10일 경기도의 유형문화재 제76호로 지정되었다.

정조 어제 채제공 뇌문비
(正祖 御製 蔡濟恭 誄文碑)
대한민국 경기도유형문화재
종목유형문화재 제76호
(1978년 11월 10일 지정)
수량1기
시대조선시대
위치
주소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역북동 산3-4번지
좌표북위 37° 14′ 30″ 동경 127° 11′ 55″ / 북위 37.24167° 동경 127.19861°  / 37.24167; 127.19861
정보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 정보

개요 편집

뇌문비는 뇌문, 즉 왕이 신하의 죽음을 애도하며 손수 그의 공적을 찬양하는 글을 적어 보낸 조문 형식의 글을 새겨놓은 비로, 이 비는 조선 후기의 문신인 채제공(1720∼1799)의 공적을 기리고 있다.

채제공은 영조 19년(1743) 문과에 급제한 후, 암행어사를 지냈으며 도승지·병조판서·평안도 관찰사를 거쳐 우의정·좌의정·영의정을 지낸 인물이다. 10여년을 재상으로 있는 동안 여러 분야에 걸쳐 왕을 보필하였다. 정조의 총애를 받았던 그의 묘 앞에 평생동안의 업적을 기록한 신도비가 없는 것은 그가 죽은 뒤 그의 후손인 남인이 정치권에서 밀려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비는 묘소의 오른쪽에 건립된 비각 안에 있으며, 네모난 받침돌 위에 비몸을 세우고, 지붕돌을 얹었다. 비문을 쓴 사람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비문은 정조 임금의 필체로 보이며 비의 명칭은 허목의 글씨체로 짐작된다.

정조 23년(1799)에 세운 비이다.

명칭 변경 편집

당초 문화재 지정 명칭은 '채제공 선생 뇌문비'이었으나, 정조가 채제공의 죽음을 기리며 지은 비문이나 채제공 선생이 지은 비문으로 오해할 수 있어 '정조 어제 채제공 뇌문비'로 명칭이 변경되었다.[1]

같이 보기 편집

각주 편집

  1. 경기도 고시 제2017-150호, 《경기도 지정문화재 지정 및 명칭 변경 고시》, 경기도지사, 2017-06-14

참고 자료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