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 오리모양 연적

청자 오리모양 연적(靑磁 鴨形 硯滴)은 오리 모양으로 만든 고려시대청자 연적이다. 사실적 기법으로 오리 형태와 깃털까지 세밀하게 나타낸 정교한 작품이다.

청자 오리모양 연적
(靑磁 鴨形 硯滴)
(Celadon Duck-shaped Water Dropper)
대한민국의 기 대한민국국보
종목국보 제74호
(1962년 12월 20일 지정)
시대고려시대, 12세기
주소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동 97-1번지
간송미술관
정보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정보

개요 편집

오리가 연 줄기를 꼬아 입에 물고 있고, 이 연 줄기에 달린 연잎과 꽃봉오리를 오리의 등에 자연스럽게 붙여 조화시켰다. 오리의 등 한복판에 붙어 있는 연잎에는 안으로 뚫린 구멍이 있어 물을 넣도록 되어 있고, 꽃봉오리 모양의 작은 마개를 꽂아서 덮게 되어 있다. 물 따르는 구멍은 오리 주둥이의 오른쪽에 붙어 있는데, 지금은 그 부분이 부서져 있어 원형을 확실하게 알 수 없다.

맑은 담녹색의 비취색 유약이 전면에 고르게 씌워져 있으며, 바닥에는 규석받침으로 받쳐 구운 흔적이 남아 있다. 12세기 강진 사당리요에서 만든 것으로 추정되며, 오리의 세련된 조각 기법, 알맞은 크기, 맑은 비색유 등으로 보아 고려 귀족사회의 세련된 문방 취미를 엿볼 수 있다.

같이 보기 편집

참고 자료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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