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벽(Wattle and daub)은 벽과 건물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복합 재료 건축 방식으로, 욋가지(wattle)로 격자를 짠 뒤 젖은 흙, 점토, 모래, 동물의 배설물 및 짚의 조합으로 만들어진 점성이 있는 재료를 발라서 작업한다. 인류 문명에서 적어도 6,000년 이상 사용되어 왔으며, 여전히 사용되고 있는 건설 방법이다.

나무 프레임의 와틀과 도브

역사 편집

 
미시시피 시대에 북미 원주민이 사용한 초벽집

초벽 기술은 신석기 시대에 이미 사용되고 있었다. 아시아 뿐 아니라 중부 유럽과 북미(미시시피 문화) 및 남미에서도 그 흔적이 발견된다.[1] 아프리카에서는 아샨티인 등의 전통 가옥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또한 기원 전 5천년 경 고대 이집트의 메림데 및 엘 오마리(El Omari)와 같은 유적지에서도 나타난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첫 번째 왕조가 시작될 때까지 선호되는 건축 방식이었으며 신왕국과 그 이후까지도 사용되었다.[2]


같이 보기 편집

각주 편집

  1. Shaffer, Gary D. (Spring 1993). “An Archaeomagnetic Study of a Wattle and Daub Building Collapse”. 《Journal of Field Archaeology》 20: 59–75. JSTOR 530354. 
  2. Nicholson, Paul T.; Shaw, Ian; Press, Cambridge University (2000년 3월 23일). 《Ancient Egyptian Materials and Technology》 (영어). Cambridge University Press. ISBN 978-0-521-45257-1. 

참고 문헌 편집

외부 링크 편집

  •   위키미디어 공용에 초벽 관련 미디어 분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