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조본 아비담비파사론 권11, 17

초조본 아비담비파사론 권11, 17(初雕本 阿毗曇毗婆沙論 卷十一, 十七)은 서울특별시 관악구 신림동, 호림박물관에 있는 고려시대의 목판본 불경이다.

초조본 아비담비파사론 권11, 17
(初雕本 阿毗曇毗婆沙論 卷十一, 十七)
(Abhidharma vibhasa Sastra (Explanatory of the Abhidharma), the First Tripitaka Koreana Edition, Volumes 11 and 17)
대한민국의 기 대한민국국보
종목국보 제268호
(1991년 7월 12일 지정)
수량2권2축
시대고려시대
소유성***
위치
주소서울특별시 관악구 남부순환로152길 53,
호림박물관 (신림동,호림박물관)
좌표북위 37° 28′ 51″ 동경 126° 55′ 1″ / 북위 37.48083° 동경 126.91694°  / 37.48083; 126.91694
정보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정보

1991년 7월 12일 대한민국의 국보 제268호 초조본아비담비파사론<권제11,17>(初雕本阿毗曇毗婆沙論<卷第十一,十七 >)으로 지정되었다가, 2010년 8월 25일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되었다.[1]

개요 편집

불교경전은 크게 경(經), 율(律), 론(論)으로 나누어지는데, 아비담은 부처님의 지혜를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논(論)부분을 총칭하여 이르는 말이다. 아비담비바사론은 성불(成佛)하는데 필요한 부처님의 지혜를 체계적으로 모아 중생들이 실천할 것을 설명하고 있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고려 현종 때(재위 1011∼1031) 부처님의 힘으로 거란의 침입을 극복하고자 만든 초조대장경 가운데 하나로, 북량(北凉)의 부타발마(浮陀跋摩)와 도태(道泰)가 공동으로 번역한 60권 가운데 권 제11과 제17이다. 닥종이에 찍은 목판본으로 종이를 길게 이어붙여 두루마리처럼 말아서 보관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권11은 세로 28.9cm, 가로 47.8cm의 종이를 46장 이어붙였고, 권17은 세로 29.7cm, 가로 47.4cm의 종이를 37장 이어붙였다.

초조대장경은 이후에 만들어진 해인사대장경(재조대장경 또는 고려대장경)과 비교해 볼 때 몇 가지 차이점이 있다. 목판의 새김이 정교한 반면에 해인사대장경과 글자수가 다르고 간행연도를 적은 기록은 없으며, 군데군데 피휘(避諱:문장에 선왕의 이름자가 나타나는 경우 공경과 삼가의 뜻으로 위하여 글자의 한 획을 생략하거나 뜻이 통하는 다른 글자로 대치하는 것)와 약자(略字)가 나타난다. 또 초조대장경은 책의 장수를 표시하는데 있어서 대체로 '장(丈)'자나 '폭(幅)'자를 쓰는 데 비해 해인사대장경은 '장(張)'자로 통일되어 있다.

이 책도 장수를 표시하는데 있어 '장(丈)'자를 쓰고 있는 점, 책 끝에 간행연도를 적은 기록이 없는 점, '경(竟)'자의 마지막 획이 생략된 점 등으로 보아 초조대장경 판본임을 알 수 있다.

인쇄상태와 종이의 질 등을 고려해 볼 때 12세기경에 찍어낸 것으로 추정된다.

각주 편집

  1. 문화재청고시제2010-89호(국가지정문화재 보물지정), 제17328호 / 관보(정호) / 발행일 : 2010. 8. 25. / 63 페이지 / 1.2MB

참고 자료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