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론보르성(Kronborg)는 덴마크 코펜하겐 북쪽의 약 40km 지점의 헬싱외르에 위치해 있는 성으로 셰익스피어의 4대비극 중 하나인 《햄릿》의 배경이 된 성으로 유명하다.

크론보르
크론보르성

역사 편집

1574년 덴마크프레데리크 2세 국왕에 의해 착공되었으며 1585년에 완성, 몇 차례에 걸쳐서 화재 및 전쟁으로 소실되었으나 1924년에 이르러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시설 편집

 
지하에는 전설에서처럼 팔짱을 끼고 앉아 잠을 자고 있는 홀거 단스케의 동상이 있다.

크론보르성 내부에는 대규모의 연회장과 금박으로 장식된 예배당, 왕실 가족들이 거주하던 화려한 방 등이 잘 보존되어 있다. 중세의 어둡고 습기 많은 지하감옥 내부도 일반에게 공개되고 있으며, 상업박물관 및 해양박물관을 갖추고 있다.

햄릿 편집

크론보르성이 셰익스피어의 《햄릿》에 등장하는 엘시노어 성의 모델이었다고 하지만 연구에 의하면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1]

햄릿이 아버지의 망령을 본 망루와 각종 연극 소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여름에는 셰익스피어의 연극이 상연되는가 하면, 왕실 행사도 열린다.[2]

각주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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