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르구타이 쿠릴투크

타르구타이 쿠릴투크(ᠲᠠᠷᠭᠣᠳᠠᠢ ᠬᠢᠷᠢᠯᠳᠣᠭ, 키릴 문자:Таргудай Хирилтуг, Tarqūtāī Qirīltūq, 한국 한자: 塔里忽台·乞鄰勒禿黑 탑리홀태 걸린륵독흑: 1132년? ~ 1201년?)은 타이치우드족(zh:泰赤乌部)의 족장이며 카마그 몽골의 제2대 칸인 암바카이 칸과 그의 후처인 어를바이(1099년? ~ 1177년?)의 손자이다.

예수게이타타르족에게 독살당한 이후, 몽골 지역을 거의 다 차지하였으나 몽골의 정식 지도자로 간주되지는 않는다. 칭기즈 칸의 가까운 친족으로 타이치우드 부족의 부족장이었다. 그는 뚱뚱하여 포자(胖子)라는 별명과, 질투를 상징하는 독흑(秃黑)이라는 별칭이 있었다.

생애 편집

키야트 몽골암바가이 칸의 손자로 아달칸(Адалхан)의 아들 혹은 암바가이 칸의 다른 아들 카다안 타이시의 아들이다. 또다른 설에 의하면 타르구타이는 암바가이 칸의 아들이란 설도 있다. 몽골이란을 정복하고 세운 일 칸국의 사학자 라시드 웃딘페르시아어 사서 집사에서 그를 암바가이 칸의 아들 아달칸의 아들이라 한다. 쿠릴투크는 몽골어로 비만, 뚱보를 뜻한다.

1171년타타르족메구진 세울투에게 예수게이가 독살당한 후, 몽올국은 해체되었고, 타르구타이는 몽골족의 족장이 되고 싶어했다. 하지만 후계자는 예수게이의 아들 테무친이었다. 그래서 타르구타이는 테무친을 쫓아내고 몽골족을 지배하게 되었다. 그는 몽골 지역을 거의 다 차지하였으나, 몽골의 정식 지도자로 간주되지는 않는다.

또한 1176년에 테무친이 이복형 벡테르를 활로 쏴 죽이는 사건이 발생하자 이를 빌미로 테무친 일가를 습격해 테무친을 잡아 노예로 삼아 버렸다. 테무친이 노예에서 벗어나기 위해 도망치자 타르구타이는 테무친을 죽이기 위해 테무친을 쫓기 시작했다.

테무친은 소르칸 시라와 그의 아들 침바이치라운의 도움으로 타르구타이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게 된다. 1201년에 힘을 키운 테무친이 자무카와 대립하자 타르구타이는 메르키트족토크토아 베키와 함께 자다란족의 자무카 진영으로 들어간다. 그러나 타이치우드족은 처참히 패배하였고 타르구타이의 부하였던 제베는 테무친의 부하가 되었다. 타르구타이는 부하였던 시르구에투와 나야아에게 사로잡힌 뒤에 습지로 쫓겨났다.

1201년 테무진과의 전투에서 사준사구의 1인인 치라운이 던진 창에 허벅지를 맞고 에서 떨어져 중상을 입었다. 이후 타르구타이의 행적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테무친에게 사로잡혀 바쳐졌다고는 하나, 테무친의 군사들에 의해 패한 직후에 죽었다는 설도 있다.

같이 보기 편집

참고 자료 편집

  • 몽골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