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왕상 (희백)

마지막 의견: 6년 전 (威光님) - 주제: 왕상의 출신지

왕상의 출신지 편집

俊轉避地并州。本郡王象,少孤特,… -《삼국지(三國志)》
양준은 병주로 피난을 갔다. 本郡의 왕상은 어려서 고아가 되어, …

여기서 '本郡'을 "(양준과) 같은 군"으로 해석하여 왕상이 하내 사람이라고 하신 것으로 보이는데, 저는 本郡이 병주에 속한 어떤 군을 뜻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파성에서도 이렇게 해석하였고, 저 또한 이 바로 앞 문장의 '병주'를 뜻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데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威光 (토론) 2010년 12월 17일 (금) 12:08 (KST)답변

'(양준의) 본향 군'으로 해석한 것입니다. 제가 잘 몰라서 그런데, '本'에 그런 의미가 있습니까?--Synparaorthodox (토론) 2010년 12월 17일 (금) 18:35 (KST)답변
제가 뭘 알거나 해서 이의를 제기한 것은 아닙니다 -_-;; 다만 파성의 해석을 보니, 그것이 합당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수가 같은 군 사람임을 표기할 때는 同郡이라고 적은 것이 상당히 많습니다(사실상 '항상' 그렇게 적지 않았나 합니다). 本郡이란 말도 여러 번 쓰이긴 했으나, 모두 '본군으로 돌아갔다' '본군에까지 미쳤다' 등의 문장에서만 사용되었습니다. 인물의 출신지를 本郡이라고 지칭한 건 왕상이 유일하네요. 실컷 쓰던 同郡을 쓰지 않고 굳이 本郡이라고 쓴 것이, 同郡과는 상이한 뜻을 품고 있음을 의미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절대적으로 本郡이라는 단어 자체가 고향을 뜻하는 것은 맞군요. --威光 (토론) 2010년 12월 17일 (금) 21:49 (KST)답변
威光님의 말씀에 일리가 있습니다. 동의합니다.--Synparaorthodox (토론) 2010년 12월 18일 (토) 11:32 (KST)답변
엄가균의 《전삼국문(全三國文)》 권38 끝부분에 왕상에 관한 얘기가 있는데, '병주 사람'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엄가균은 '本郡'을 '병주의 어떤 군'으로 여긴 것 같군요. --威光 (토론) 2013년 10월 30일 (수) 19:49 (KST)답변
위서 권23 상림전의 기록에, 병주자사 양습이 (당시 병주에 있었던) 양준과 함께 왕릉·왕상·순위를 천거했다는 기록이 보이는군요. 왕릉은 아시다시피 태원 출신입니다. 순위는 왕상과 같은 군 출신이라고 하고요(권23 양준전에 인용된 '세어'). 전한의 좌장군 순체가 태원 출신인 것을 생각해 보면, 순위 또한 이쪽 집안 사람이 아닐까 합니다. 즉, 왕상도 태원 출신이 되고요...
순위의 출신지 운운부터는 개인적인 견해입니다만, 적어도 왕상이 병주 출신이라는 건 확실하네요. 고쳐놓겠습니다. --威光 (토론会話기여) 2017년 10월 13일 (금) 15:43 (KST)답변
자치통감 권65에 왕상과 순위를 하내군 사람으로 정의해 놨네요. 사실 앞서 말씀드린 양습 운운도, 명백히 하내 출신인 상림의 존재를 잊고 있었습니다... (모두 태원 출신일 거라 생각했었습니다). 엄가균의 해석도 그렇고, '순위-순체의 연관 가능성'이 굉장히 의식됩니다만, 제가 밀어붙일 수는 없겠네요. 하내군으로 되돌리겠습니다. --威光 (토론会話기여) 2017년 10월 13일 (금) 16:11 (KST)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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