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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 형제의 서열에 따라 특정한 글자가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이름에 원(元)이나 백(伯), 맹(孟)이 들어가면 맏아들임을 의미한다. [[삼국지]]에서 초기 오나라의 기틀을 다졌던 [[손책]](孫策)의 경우 맏이로 자가 백부(伯符)였고 그 다음
형제들 간의 나이 차가 그다지 많지 않을 때에는 [[돌림자]]를 사용하여 맏이부터 순서대로 백(伯) · 중(仲) · 숙(叔) · 계(季) 순으로 자를 짓는 경우가 있었고, 5명이 넘는 형제일 경우 막내는 유(幼)로 끝내게 되었다. 예를 들어, [[삼국지]]에서 사마팔달(司馬八達)로 유명했던 [[사마랑]] · [[사마의]] 형제의 경우, 첫째부터 막내까지 각각 백달(伯達) · 중달(仲達) · 숙달(叔達) · 계달(季達) · 현달(顯達) · 혜달(惠達) · 아달(雅達) · 유달(幼達)로, ‘달(達)’이 돌림자처럼 통일되어 있어서 자가 중달인 [[사마의]]가 둘째였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마씨오상(馬氏五常)으로 알려졌지고 통칭 "백미(白眉)"였던 [[마량]]은 자가 계상(季常)으로 형제 중에 넷째임을 알 수 있고, 그 동생인 [[마속]]은 자가 유상(幼常)으로 형제 중에 막내였음을 알 수 있고, 오상(五常)이므로 형제가 모두 상(常)이 돌림자로 쓰인 다섯 명의 형제였던 것을 알 수 있다. 자(字)로만 알려진 사람은 옛 [[초나라]]의 [[항우]]와 [[중화민국]]의 [[장제스]]가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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