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파주리 당간지주

파주 파주리 당간지주(坡州 坡州里 幢竿支柱)는 경기도 파주시 파주읍 파주리에 있다. 사찰의 입구에 세워 당간의 지탱을 위해 조성된 돌기둥이다. 2001년 12월 21일 파주시의 향토문화유산 제18호로 지정되었다.

파주리 당간지주
(坡州里 幢竿支柱)
대한민국 파주시향토문화유산
종목향토문화유산 제18호
(2001년 12월 21일 지정)
시대통일신라~고려시대
소유이남순
참고1주
위치
파주 파주리은(는) 대한민국 안에 위치해 있다
파주 파주리
파주 파주리
파주 파주리(대한민국)
주소경기도 파주시 파주읍 파주리 511-4
좌표북위 37° 49′ 48″ 동경 126° 48′ 54″ / 북위 37.83000° 동경 126.81500°  / 37.83000; 126.81500

개요 편집

당간(幢竿)이란 사찰 앞에 ‘당(幢)’을 달기 위한 장대를 말하며, 이 장대를 세우기 위한 돌기둥을 당간지주(幢竿支柱)라 한다. 현재 우리나라에 당이 남아 있는 것은 거의 없으며 당간을 지탱했던 지주만이 주로 남아 있다. 당간 또한 오랜 세월이 경과함에 따라 도괴되고 파손되어 그 유례가 많지 않다. 현존하는 당간의 예는 《공주 갑사 철당간》(보물 제256호)을 비롯하여 《청주 용두사지 철당간》(국보 제41호) 등 철제 당간 2기와 《나주 동점문 밖 석당간》(보물 제49호), 《담양 객사리 석당간》(보물 제505호)과 비지정된 몇 기의 석제 당간이 있다. 당간지주는 돌로 만드는 것이 보통이나 철제, 금동제, 목제인 경우도 있다. 기본 형식은 두 기둥을 60~100cm 간격으로 양쪽에 세우고, 그 안쪽 면에 상대하여 간(竿)을 설치하기 위한 간구(竿口)나 간공(竿空)을 마련했다. 현재까지 알려진 당간지주들은 모두 통일신라시대 이후의 것으로 이곳의 당간지주 또한 통일신라, 혹은 고려시대에 사찰 앞에 세워졌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파주리 당간지주는 현재 한 주(柱)만이 남아있으며 마을에서는 최근까지 본 유적이 조선시대 형장이었다고 구전되어 왔다. 따라서 이곳 돌기둥에 서려 있는 혼을 달래기 위해 현재까지도 매년 마을제를 지내오고 있으며 터주신으로 모시고 있다. 최근 이 돌기둥이 당간지주로 밝혀짐에 따라 파주시 향토유적으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