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 사고는 2021년 4월 22일 새벽에 경기도 평택시에 소재한 평택·당진항에서 대학생 이선호가 산업재해로 사망한 사고이다.[1]

평택항 사고
날짜2021년 4월 22일
시간16시 (KST)
위치대한민국 경기도 평택시 평택·당진항
유형산업재해
참여자이선호
결과사망
사망자1명

전개 편집

평택·당진항 부두에서 학비 마련을 할 작정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던 대학생 이선호는 안전 관리를 소홀히 한 원청업체와 하청업체에 의하여 300kg 무게의 컨테이너 일부분에 깔려 2021년 4월 22일 새벽에 사망했다.[2] 그의 평소의 업무와 다른 업무에 투입된 첫날에 일어난 사고 현장에 안전관리자와 안전장비는 없었다고 알려졌다.[2] 사측이 사과하고 책임지지 않아 이선호의 발인은 오랫동안 진행되지 못했다.[3] 그의 발인은 6월 16일에 재발 방지 대책 등 합의가 완료되자 6월 19일에 비로소 이루어졌다.[4]

대응 편집

고용노동부는 6월 7일에 이 사건에 관한 특별점검으로 원청업체 동방이 기본적 안전 조치를 소홀히 했고 하청업체 우리인력이 아닌 원청업체가 하청 근로자인 이선호에게 직접 작업을 지시했음을 밝혀냈다.[5] 정부는 7월 9일에 고용노동부 평택지청이 이 사건의 현장을 조사했고 고용노동부와 경찰이 이 사건의 수사를 진행했으며 관계 부처 합동으로 유사한 사고의 발생을 막을 수 있게 전국 항만사업장 점검을 실시했다고 말했다.[6]

7월 27일에 국무회의에서 항만안전특별법이 의결됨으로써 항만사업장을 운영하는 하역사의 안전 관리 철저를 규율했다.[7]

논란 편집

이선호의 사망과 인접한 때인 4월 24일 23시경부터 손정민과 친구 A는 4월 25일 2시경까지 한강변에서 술을 마셨다.[8] 4월 25일 새벽에 실종된 손정민은 경찰과 민간구조사의 수색이 며칠 동안 진행되고서 4월 30일 15시 50분경에 시신으로 발견되었다.[9] 장례식장에 안치되었던 손정민은 장례 절차가 끝나고 5월 5일에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되었다.[8]

손정민의 부친 손현을 비롯, 그의 유족들은 손정민과 함께 밤새 술을 마셨던 친구 A를 여러 정황으로 의심한다.[10][11] 언론계에서는 동시기에 산업재해로 사망한 청년 이선호에 대한 보도와 손정민에 대한 보도의 수의 격차와 또 손정민의 사망을 둘러싼 선정적 보도의 양산을 비판하면서 죽음의 계급화라고 칭했다.[12][13]

각주 편집

  1. 이연제 (2021년 5월 31일). “강릉원주대 고 이선호 학생 추모물결”. 《강원도민일보》 (강원). 
  2. 300kg 깔려 숨진 23살 故이선호씨 “아버지에게 ‘나의 희망’”, 《아시아경제》, 2021-05-10
  3. "10만원 아끼려다 아들 죽었다"…스물셋 청년 이선호 이야기, 《중앙일보》, 2021-05-15
  4. "잘 가라, 미안하다"…이선호 씨 사고 두 달 만에 발인, 《SBS》, 2021-06-19
  5. 고용부 “평택항 故 이선호 사망사고 불법파견 가능성”, 《동아일보》, 2021-06-07
  6. 靑 "평택항 컨테이너 사망, 항만사업자 관리·감독 소홀했다", 《한국경제》, 2021-07-09
  7. 故이선호씨 사례 재발 막는다…항만안전특별법 국무회의 통과, 《연합뉴스》, 2021-07-27
  8. "정민아 가지 마" 눈물의 발인식…사망 경위는 여전히 '오리무중'(종합), 《이데일리》, 2021-05-05
  9. ‘한강공원 실종’ 의대생, 5일만에 숨진채 발견, 《동아일보》, 2021-05-01
  10. 전문가가 본 한강 대학생 사망… 범죄 의심할 만? 섣부른 판단?, 《한국일보》, 2021-05-06
  11. “쉿! 그 친구 아버지가 OO래” 경찰 불신 속 번지는 음모론, 《국민일보》, 2021-05-06
  12. 두 청년 죽음에 대한 "언론의 선택적 관심", 《미디어스》, 2021-05-06
  13. 한강 의대생 '100번' vs 평택항 알바생 '2번'…남다른 관심의 온도, 《한국경제》, 2021-05-09

외부 링크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