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원자 은하

평화의 원자 은하(영어: Atoms for Peace Galaxy, NGC 7252)는 100만 년 전부터 두 은하와 상호작용을 시작한, 물병자리에 위치한 특이 은하이다. 물병자리 방향으로 2억 2200만 광년 떨어져 있다. 이것은 평화의 원자 은하로 불리는데 이는 이 은하의 순환 구조가 이 은하의 별에 의해 형성이 되었고, 이것이 다이어그램에서 보았을 때 원자핵을 중심으로 도는 전자의 형태를 띠기 때문에 불린다.

평화의 원자 은하
(NGC 7252)
HST가 찍은 '평화의 원자' 은하 NGC 7252.
HST가 찍은 '평화의 원자' 은하 NGC 7252.
위치
별자리 물병자리
적경 22h 20m 44.8s[1]
적위 -24° 40′ 42″[1]
은하좌표 028.4390-56.1483
물리적 성질
시선 속도 4792 ± 1 km/s[1]
거리 2억 2200만 광년(6600만 파섹)
형태 (R)SA(r)0[1]
규모
크기 18'.9 × 18'.6
광학적 성질
겉보기등급 +12.7[1]
기타 성질
명칭 NGC 7252, PGC 68612,[1] Arp 226,[1] Atoms for Peace Galaxy[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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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 정보 편집

이 은하는 물병자리 방향에 위치해 있고 겉보기 등급 +12.7등성을 지닌다. 이 천체는 아마추어 천문학자나 천문가들에게 관심을 끌 정도로 밝다. 이 은하의 가스 순환 구조는 별에 의해 만들어진 특이한 구조를 지닌다. 그래서 할튼 아프의 특이 은하 목록 226번에 추가되었다.

이름 짓기 편집

1953년 12월, 당시 미국 대통령 아이젠하워가 "평화를 위한 원자" 연설을 하였다. 이 연설의 내용은 원자, 그러니까 핵 에너지를 평화적으로 사용하자는 내용이 담겨 있다. 과학에서, 이 연설의 제목이 이 은하의 이름을 짓는 데 도움을 주게 된 꼴이다. 두 은하는 실제로 서로 은하의 중심핵과 나선팔이 상호 작용을 하고 있으며, 이것은 흡사 원자핵을 중심으로 도는 전자를 나타낸 다이어그램과 비슷하다고 한다.

흥미로운 점 편집

이 은하는 사실 100만 년 전 두 은하가 충돌하여 생긴 은하이다. 이 은하의 충돌은 천문학자들에게는 나중에 우리 은하, 즉 은하수와 안드로메다 은하(M31)이 충돌할 수 있는 때를 알려준 계기가 되었다.

X선 배출 편집

X선을 배출하는 것이 이 은하에서 관측되었다. 이것은 활발한 활동이 진행 중인, 중간 질량 블랙홀이 있다는 뜻이다.

구조 편집

 
유럽 우주국(ESA)에서 관측한 평화의 원자 은하.

은하의 중심 지역에는 매우 밝은 별이 이루는 성단의 '고향'이 있고 때로는 젊은 별이 태어난다. 이 산개 성단은 이전의 두 은하가 100만 년 전 충돌할 때 가스가 폭발적으로 유입된 흔적이 남아 있어 별이 폭발적으로 생성 중임을 나타내는 '증거'가 된다. 바람개비 모양의 원반은, 은하의 중심에서 반대 방향으로 회전 중이며, 이것은 두 은하가 충돌한 후의 모습을 앞에서 본 모습(옆에서 본 edge-on이 아니다)으로 보이게 되었고, 아직 10,000광년 반경밖에 되지 않는다. 이 바람개비 모양의 원반은 두 은하가 충돌한 흔적으로 보이는 가장 유력한 증거이다. 수백만 년 뒤, 이 은하는 가스가 모두 소모되고 중심 영역에 원반이 겨우 존재하는 타원 은하의 형태로 보이게 될 것이다.

외부 링크 편집

각주 편집

  1. “NASA/IPAC Extragalactic Database”. 2007년 5월 3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