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마리움(Fumarium)은 고대 로마에서 와인을 인위적으로 "숙성"하여 와인의 풍미를 향상시키기 위해 사용했던 연기실이었다. 와인에 스모키한 향을 더해 산도를 더욱 날카롭게 만들기 위해 가열된 난로 위에 지어진 방에 암포라를 두었다. 와인은 때때로 푸마리움에서 더 옅은 색으로 나오기도 했다. 휴 존슨(Hugh Johnson)은 자신의 저서 "빈티지: 와인 이야기"(Vintage: The Story of Wine)에서 가이우스 플리니우스 세쿤두스콜루멜라가 팔레르니아, 카이쿠반 및 알반과 같은 "1차 성숙 와인"을 들이키는 것을 권장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1]

과정 편집

보존을 위해 암포라는 때때로 푸마리움에 넣기 전에 이산화 황으로 처리되었다. 존 키토는 자신의 책인 성서문학 백과사전(The Cyclopedia of Biblical Literature)에서 미슈나에서 훈제 포도주를 제물로 바치는 것을 금지한 것은 로마인들이 이방인 특유의 기술인 유황 연기를 사용한 데서 비롯되었다고 말한다.[2]

각주 편집

  1. Hugh Johnson, Vintage: The Story of Wine pg 72. Simon and Schuster 1989.
  2. John Kitto, The Cyclopedia of Biblical Literature, Fredonia Books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