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 리포(Hang Li Po, 중국어: 漢麗寶, 병음: Hàn Lìbǎo 한리바오[*]漢)는 말라카 왕조의 술탄 만수르 샤(Mansur Shah,재임 1456-1477)의 아내(왕비)로 알려져 있다. 실존 인물인지는 논란이 있는데, 명 나라의 실록이나 주씨 황실의 족보에 등장하지 않기 때문이다.[1] 말라카에 도착한 시기도 논란이 있다. 천순제(Tianshun Emperor,재임 1457-1464) 시기라는 주장은 그녀가 영락제(Yongle Emperor,재임 1402–1424) 때 공주였다는 것을 근거로 한다. 다른 주장은 공주(princess)라는 것은 황실의 궁녀였지만 매우 아름다워서 공주의 역할로 선택되었다는 것으로, 보통 멀리 떨어진 나라에 보내질 때 주로 이용되었던 방법이라는 것이다.

정화의 우물 편집

명 나라 해군 정화의 우물(Seven Wells)은 말라카의 Bukit Cina(Chinese Hill)에 있다. 이 중 하나가 '항 리포 우물'(Hang Li Po Well)이다. 정화(Zheng He)가 말라카에 있던 동안 팠다고 한다. 부킷 Cina는 정화가 기지로 사용하였는데 일곱 우물(Seven Wells)은 풍수지리에 따라 용의 우물(Dragon's wells)로 알려졌다. 1950-60년대에 개발을 위해 묻혀서 현재 3개의 우물만 남아 있지만 심한 가뭄에도 우물이 마르지 않는다고 한다.

명-말라카(Malacca-Ming) 관계 편집

세자라 멜라위(Sejarah Melayu)에 따르면, 술탄은 툰 페르파티 푸티(Tun Perpatih Putih)를 명 나라에 보냈다고 한다. 그가 전한 서신에는 항 류(Hang Liu)가 말라카에 술탄의 신부로 왔다고 기록되어 있다. 항 리포(Hang Li Po)는 말라카에 500명의 남자들(sons of ministers)과 여자들(other female attendants)을 데리고 와서, 만수르 샤(Mansur Shah)와 결혼하였고, 술탄은 이들을 위해 Bukit Cina에 궁전을 지어 거주지로 삼게 했다고 한다.

각주 및 참고자료 편집

  1. In addition, the Ming decorum of rites, governed by the Ministry of Rites, in the matter of bestowing the title princess always used two characters followed by the title 公主 (Gong Zhu, a title denoting blood-relation to the Emperor) or 郡主 (Jun Zhu, indicating a relation to a Duke or a non-royal relation), such as was the case with Princess Changping 長平公主 and Princess Dongyang 東陽郡主. The claim of a Ming princess converting to Islam is also disputed as the conversion of any aristocratic member of the Ming court to a foreign religion or belief was forbidden.

같이 보기 편집

외부 링크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