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국경철책 철거

헝가리 국경철책 철거(영어: Removal of Hungary's border fence)는 1989년 헝가리가 중립국인 오스트리아와의 국경철책을 철거한 사건이다. 이 사건으로 헝가리로 몰려왔던 동독 주민들 7천명이 오스트리아를 거쳐 서독으로 탈출했다. 이 사건은 독일의 통일에 아주 중요한 사건이다.

개방 편집

1949년 헝가리에 헝가리 인민 공화국이 들어서면서 중립국인 오스트리아와의 국경에 철책을 만들었다. 그러나 점점 공산주의의 붕괴와 함께 헝가리는 결국 1989년 5월 2일 오스트리아와의 국경철책을 철거하였다. 이 소문은 체코슬로바키아와 동독에도 퍼졌고 결국 1989년 8월에는 헝가리로 동독 주민 1만명이 몰려왔다. 이중 7천명은 오스트리아와의 국경을 거쳐 서독으로 탈출하였다. 이 사건은 범유럽 피크닉의 하나의 사건이 되었다. 더구나 1989년 10월 헝가리 인민 공화국이 무너지고 공화국이 들어서자, 체코슬로바키아 주민 5천명이 헝가리를 거쳐 몇몇은 서독, 나머지는 스위스로 도망쳤다. 이 사건은 독일의 통일에 크게 기여한 사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