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 열차는 북한 통치자의 전용열차를 말한다.

역사 편집

김일성 주석은 1958년과 1964년 두 차례 베트남을 방문하면서 평양에서 중국으로 열차로 이동한 뒤 중국에서 항공기를 타고 베트남으로 갔다. 1958년 열차를 타고 중국에서 광저우까지 갔다가, 광저우에서 하노이까지는 당시 중국 총리의 전용기를 타고 갔다.

김정일 위원장이 생전에 탔던 '1호 열차'(DF-0001)는 짙은 녹색 바탕에 창문 아래로 노란색 줄무늬가 그어져 있었다. 김정일 위원장의 열차는 현재 평양 금수산태양궁전 유품관에 전시돼 있다.

2018년 3월 방중 당시 김정은 위원장이 탄 것으로 추정된 특별열차의 번호판은 'DF-0002'였다. 2019년 북미정상회담에도 이 열차를 탄 것으로 추정된다.

방탄, 방폭 기능에 82mm 박격포 등으로 무장하고 있고, 위급시 사용할 수 있도록 방탄 차량도 싣고 다닌다. 안전 문제로 열차 속도도 최대 시속 60 km 정도로만 운행한다.[1]

DF-0001, DF-0002의 DF는 중국의 DF 열차로 보인다. 정확하게 어떤 모델인지는 맨 앞의 기관차의 외양으 보면 알 수 있다. 북한은 중국에서 중고 DF 열차를 많이, 여러번에 걸쳐 수입했다. en:China Railways DFH mainline locomotives, en:China Railway DF4, en:China Railway DF5 등을 중고로 수입했는데, 1호 열차가 어떤 모델인지는 불분명하다. 평양에서 특수제작되었다고 하는데, 중고로 수입해서 보강한 것으로 추측된다. 평양에는 김종태전기기관차연합기업소가 있는데, 디젤 기관차도 생산하는 공장이다.

같이 보기 편집

각주 편집

  1. '김일성처럼' 60시간 열차이동 택한 김정은, 왜?, 머니투데이, 2019-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