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위기(프랑스어: La crise d'Octobre)는 1970년 10월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 광역시에서 퀘벡 해방전선(FLQ)이 퀘백 지방내각 각료 피에르 라포르테와 영국 외교관 제임스 크로스를 납치한 사건이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총리 피에르 트뤼도전시조치법을 발동시켰다. 이 전시조치법 발동은 캐나다 역사상 유일한 평시 전시조치법 발동이다. 납치범들은 라포르테를 살해하고 크로스를 석방하는 대가로 자신들의 쿠바 망명을 보장할 것을 요구했다.

10월 위기
냉전, 퀘벡 독립운동의 일부
날짜1970년 10월 5일-1970년 12월 28일
장소
결과

캐나다 정부측의 결정적 승리

  • 퀘벡 해방전선의 해산
교전국
캐나다 캐나다
퀘벡주
퀘벡 해방전선
지휘관
캐나다 피에르 트뤼도
로베르 부라사
폴 로제
피해 규모
인질 1명 사망 30여명 체포

퀘백 주총리 로베르 부라사와 몬트리올 시장 장 드라페우는 트뤼도의 전시조치법 발동을 지지했고, 이에 따라 전시조치법에 의거해 시민 자유가 일시적으로 제한되었다. 경찰에게 무제한적 권한이 주어져 497명이 영장 없이 체포되었다. 체포된 사람 중 기소된 사람은 62명이고 나머지는 풀려났다. 또한 퀘벡 주내각은 군부에 대민지원을 요청했고 캐나다군이 퀘벡 전역에 배치되었다.

당시 퀘벡을 포함한 캐나다 전체 지역의 여론조사는 전시조치법을 지지했다. 그러나 르네 레바이크토미 더글러스 같은 정치인들은 이 조치를 비판하기도 했다.

1970년 10월 위기로 무력을 동원한 퀘벡 독립운동은 그 기세가 꺾였고 이후 독립운동파는 선거를 통한 자치권 획득 및 더 나아가 독립을 쟁취하는 합법투쟁으로 선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