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S 렉싱턴 (CV-16)

USS 렉싱턴 (CV-16)(USS Lexington (CV-16))은 미국 해군에식스급 항공모함 6번함이다. 미 해군에서 USS 렉싱턴이란 이름을 계승한 함으로선 5번째이다. 블루 고스트라는 애칭으로 알려져있다.

렉싱턴

함력 편집

렉싱턴은 당초 카봇(Cabot)이라는 함명으로 1941년 7월 15일 매사추세츠주 퀸시의 베들레헴스틸 주식회사에서 기공했다. 1942년 6월 16일에 렉싱턴으로 개명돼서 1942년 9월 23일에 해군성차관 시어도어 더글러스 로빈슨 부인에 의하여 진수되었으며 1943년 2월 17일에 초대함장 페릭스 스탬프 대령의 지휘하에 취역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 편집

카리브해에서의 조정훈련과 보스턴에서의 조정 후, 렉싱턴은 파나마운하를 통과하여 태평양을 향했다. 1943년 8월 9일 진주만에 도착한다. 9월말에는 타라와 환초와 웨이크섬을 공격, 진주만에 귀환한 후 길버트 제도 공략을 준비한다. 11월 19일부터 24일까지 마셜제도에서의 탐색 및 출격을 펼쳤고 길버트 제도 상륙지원을 맡았다. 렉싱턴의 함재기는 11월 23일과 24일에 29기의 적기를 격추했다.(길버트 제도 공중전)

렉싱턴은 12월 4일에 콰잘레인 환초 공격에 참가한다. 이른 아침의 공격으로 화물선을 파괴하였고 2척의 순양함에 피해를 입혔으며 30기의 적기를 격추했다. 배의 포수는 하루에 2기의 뇌격기를 격파했고 야간공격중엔 19:20에 포격을 재개했다. 23:22에 낙하조명탄이 투하되었고 렉싱턴은 10분 후 우현에 피뢰하여 조타장치에 손상을 입는다. 함미부분이 5피트 정도 침수하여 연기를 뿜으며 모항을 향하여 돌아갔다. (마셜 제도 공중전) 렉싱턴은 수리를 위해 12월 9일 진주만에 도착한다. 그 후 본격적인 수리를 위해 12월 22일 브레메튼에 도착하여 1944년 2월 20일에 완료했다.

렉싱턴은 캘리포니아 알라미다를 출항하여 진주만을 경유, 마주로로 향한다. 마주로에서는 미처 제독이 이끄는 제58기동부대의 기함이 되었고 3월 8일에 중장기를 게양했다. 밀리 환초 공략 후, 기동부대는 육군의 자야프라 상륙(4월 13일)지원, 추크섬의 공격(4월 28일)을 펼친다. 거센 저항을 받는 와중에도 렉싱턴의 함재기는 17기의 적기를 격추했다. 하지만 일본군은 렉싱턴을 격침했다고 발표하였다.

6월 11일 사이판 공격에선 사실상 적의 저항을 모두 제거하고 이어진 5일간에 걸쳐 공격을 계속했다. 6월 16일에 렉싱턴은 괌에서 출격한 일본군 뇌격기의 맹공을 피했지만 일본은 3번째로 렉싱턴의 격침을 발표했다.

전후 편집

렉싱턴은 1952년 10월 1일, 공격항모(CVA-16)로 분류가 변경되었고 1955년에는 근대화개수로서 증기캐터펄트의 탑재나 착함설비를 갱신하는 SCB-27C개장, 비행갑판의 엘리베이터 이설과 경사갑판화를 실시하는 SCB-125개장을 동시에 받았다. 개장 후 1962년까지 태평양함대에 배속되어 요코스카고베에 몇 차례 기항하였다. 1962년 7월, 오랫동안 소속되어있던 태평양함대에서 대서양함대로 배치를 변경하고 10월에는 공격항모에서 대잠항모(CVS-16)으로 분류변경, 앤티탬을 대신할 연습항모로서 운용되게 되었다. 렉싱턴은 모항인 펜서콜라나 코퍼스크리스티, 뉴올리언즈를 거점으로 활동했다. 비행훈련생, 현역 및 예비역 조종사의 훈련을 실시하여 숙련도를 유지했다. 1967년 10월 17일에는 200000번째의 착함을 기록하였고 1969년 1월 1일에는 정식으로 연습항모(CVT-16)으로 분류를 변경하고 모든 화포와 일부 전자설비가 철거되었다.

렉싱턴은 1978년에 연습항모에서 항공기 지원설비를 지니지 않은 발착훈련만을 펼치는 착함연습함(AVT-16)으로 분류변경되었고 1980년도 예산에서 대규모정비를 받았고 1989년까지 연습함으로서 운용할 계획이었는데 계획 재검토나 걸프전 발발로 인하여 후속 연습항모로 예정되어있던 포레스탈의 개장이 늦어진데서 1991년까지 현역으로 남았고 91년 11월 8일에야 퇴역하였다. 1992년 6월 15일에 기념관으로서 기증되었고 현재 텍사스주 코퍼스크리스티에 공개되어있다. 기념관 내에는 아이맥스 극장이 설치되어있다. 2003년에는 미합중국 국정역사건조물로 지정되었다.

렉싱턴은 제2차 세계대전의 전공으로 특수공훈 부대장 및 11개의 종군성장을 받았다.

대중매체 편집

렉싱턴은 몇 편의 영화에 출연하기도 한 "배우"로서도 알려져 있다. 특히 유명한 예는 다음과 같다.

일본해군의 항공모함 아카기를 연기했다. 대전 중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경사갑판을 갖췄고 아카기와는 함교의 위치가 좌우반대였지만 이 점은 무시하였다. 촬영을 위하여 프롭기인 AT-6택산 및 발티 BT-13을 개조하여 준비하였고 재현한 일본해군 비행기(제로전투기, 99식함상폭격기, 97식함상공격기)를 적재하였고 더욱이 실제로 해상에서 발진하여 당시 화제가 되었던 여명의 출격 장면을 촬영하였다. 극중에 등장하는 항모 렉싱턴은 이 배의 한세대 전이었던 다른 항모이다. (CV-2)

  • 1976년 개봉작 《미드웨이》

미 해군 항모 요크타운급 항공모함 3척을 연기했다. 대전 중의 파트너라고 할 수 있는 실제 F4F 와일드캣 등을 발착하였다.

다시 한번 아카기를 연기하였고 "도라 도라 도라!"의 재현 일본비행기와 재회하였다. (제로전투기는 비행가능했던 실제기) 영화에선 아카기의 좌측함교를 재현하기 위해 일부러 함의 앞뒤를 바꾸어서 발진 장면을 촬영했고 카메라워크를 이용하여 경사갑판이 눈에 띄지 않게 한 효과도 있었다.

참고 문헌 편집

  • 마루 스페셜 제85호 "에식스급 1" (우시오쇼보, 1984년 3월)
  • 마루 스페셜 제88호 "에식스급 2" (우시오쇼보, 1984년 6월)

관련항목 편집

외부 링크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