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챠코(일본어: ガチャ子)는 후지코 F. 후지오만화도라에몽》에 등장하는 가공의 오리로봇이다.

개요 편집

설정과 디자인 편집

가챠코는 오리형 로봇으로 여성이다. 하얀색인 몸에 큰 노란색 부리를 가지고 있고 원피스를 입고 있으며 후두부에 리본을 매고 있다. 부리 끝부분에 위아래로 네모난 치아가 하나씩 나있다. 인간의 언어를 구사하지만 동물의 울음 소리를 내는 등 반동물적인 습성을 가지고 있다. 도라에몽과 마찬가지로 비밀도구를 가지고 있지만 주머니에서 꺼내는 것이 아니라 입에서 꺼내 사용한다. 울음소리는 "가~스"이다.

당시 쇼가쿠칸의 학습 잡지에서는 "도라에몽의 여동생"이라는 설명이 붙여진 적이 있다(도라미는 당시 미등장).

닛폰 TV판 애니메이션에서의 담당 성우는 호리 준코이다. 이쪽은 원작보다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디자인되어 있다. 또한 이 애니메이션에서는 "난, 거위인 가챠코"라고 자기 소개를 하는 대사가 있지만 후년 후지코 F. 후지오는 인터뷰에서 "가챠코라는 오리형 로봇을 만든 적이 있다"라고 말했다.[1] 또한 이 애니메이션에서의 가챠코의 몸은 노란색이었다. 〈마법의 거울〉에서는 드라이브도 하고 〈공룡이 왔다〉에서는 노비타가 "공룡이 탐난다", "유령이라는 게 진짜로 있는 것일까"라고 하자 가챠코가 실물을 데리고 와서 소동이 벌어졌었다.

등장의 경위 편집

원래 도라에몽이 노비 노비타의 곁으로 보내진 경위는 세와시가 무엇을 해도 얼빠진 그를 뒷바라지하기 위해서였지만 도라에몽이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해 제2의 로봇으로 노비타의 곁으로 보내진 로봇이 가챠코이다.

같이 보기 편집

각주 편집

  1. 텐토우무시코믹스 애니메이션판 〈영화 2112년 도라에몽 탄생〉(1995년, 쇼가쿠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