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구미(일본어: 勝ち組→승리조) 또는 전승파(戦勝派)는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일본계 외국인 사회에서 일본이 미국에 승리했다고 믿었던 사람들을 부른다. 반대로 일본이 미국에 패배했다고 인정하고 가치구미를 납득시키려고 한 사람들을 마케구미(負け組→패배조) 또는 인식파(認識派)라 부른다. ‘가치구미’·‘마케구미’라는 용어는 21세기에는 일본 사회의 양극화 상황을 묘사할 때 쓰이기도 한다.

하와이에서는 패전후 10년이 지나서도 가치구미가 존재했다고 알려져 있다. 그 후, 정확한 정보가 알려짐에 따라 일본의 패전이라는 현실을 인정하고, 자연히 소멸되었다.

브라질에서는 가치구미와 마케구미 사이에 다툼이 일어나 대규모 무력 충돌 사건으로 비화되어 사상자도 발생했다.

일본 양극화에 쓰이는 용어

편집

2003년과 2004년 이후로는 ‘가치구미’와 ‘마케구미’라는 말은 양극화된 일본 사회의 상류층과 하류층을 부르는 말로 쓰이기 시작했다.[1]

각주

편집
  1. 仲修平 前田豊 石田淳『階層意識としての勝ち組・負け組 準拠集団に関するインターネット調査結果の分析 (2)』(2013) 大阪経大論集・第64巻第 3 号・2013年 9 月

같이 보기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