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탁(姜成鐸)

우리나라 아쿠아포닉스 자연재배 농업의 선구자

  • 1974년 한국외국어 대학 영어과 졸업.
  • ROTC 13기 예편
  • 1988 하계 Olympic 이후 미국이주
  • 미국 UCLA Extension MBA과정 (Effective Business Management & Profit Planning and Financial Management)을 수료
  • Southern California University침구학 석사를 취득하였다 ,
  • 이집트 Cairo Helmeya Military Hospital에서 화상환자 치료에 참여하였다
  • 미국 Viridis Aquaponics Farm & Friendly Aquaponics Farm Internship 을 마치고 귀국
  • 우리나라 최초의 아쿠아포닉스 농장, 서유채 (충남 태안)를 설립하였으며
  • 자연재배 교육훈련 프로그램 , ASW Natural Cultivation Training Program운영 및 여과장치 없는 아쿠아포닉스 특허 등록을 마쳤고, 저칼륨 상추 CKD(신장병 환자용)재배에 성공하였으며 자연재배 농법 프로그램을 완성하여 보급 중이다.
  • 2024년에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아쿠아포닉스 관련 책 (아쿠아포닉스 ASW 자연재배)을 발간하였다.


귀농귀촌의 길잡이 - ASW 자연재배

유기농, 그 이상의 가치 자연재배를 ASW(아쿠아포닉스 안정수)로 쉽게 할 수있다.[1]

화학비료없이 수경재배는 물론 토경재배로 상추등 잎채소, 바질등 허브, 오이, 토마토, 가지등 열매채소, 감자, 양파등 뿌리채소 그리고 바나나 같은 열대과수도 쉽게 농사짓을 수 있다. 작물의 높은 품질과 훨씬 많은 수확양을 경험했다.  고추농사에서 탄저병도 발생되지 않았다. 실제 농사경험과 그 이론적 근거를 본서는 자세히 설명한다.

우리나라에 아쿠아포닉스 농업이 시작된지도 어느새 10년이 되었다. 그 당시에는 Internet상에서 아쿠아포닉스라는 단어 자체가 검색되지도 않았다. 이제는 쉽게 관련정보를 접할 수있다. 그러나 아직도 일반인은 물론 농업인도 모르는 분이 많다. 그리고 농업 전문가들도 비료의 틀을 벗어나지 못해 물고기물로는 비료성분 부족으로 식물재배가 어렵다고 단언하고 있다. 물론 화학비료 농업으로 늘어나는 인구의 식자재 생산에 큰 기여를 해왔다. 그러나 화학비료의 부작용, 토양의 황폐와 환경오염의 주 원인의 하나가 된 것도 사실이다. 이에 우리나라에서도 40-50년전에 화학비료와 농약을 주지않은 유기농이 시작되었으나, 확실한 대안이 되지 못하고있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식물을 위한 농업이 아닌 사람의 욕심을 위한 농업을 해왔기 때문일 것이다. 식물을 위한 농업이란 무엇인가? 농업을 식물에게 맡기는 것이다. 그러면 되는 것이다. 산삼을 보자, 인간이 노력한다고 그 효능을 구현해 낼수 있을까? 씨앗을 받아 온갖 노력과 정성을 드려 재배해도 장뇌삼이 될 수밖에 없다. 이제는 식물에게 맡겨 식물 스스로 농사 짓게 도와 주어야한다. 이것이 자연농법 (natural farming)이다. 문제는 환경의 급작스련 변화로 식물 스스로 농사짓기가 어려운 시대가 되었다. 여기에 답이있다. 농업은 식물이 농사 지을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다. 이것이 자연재배 (natural cultivation)이다. 그리고 사람이 만든 비료가 아닌 식물과 미생물이 공생으로 만든 비료의 발견이다. 이것이 ASW – Aquaponics Stabilized Water이다. 자연농법의 길을 찾았다. 이제 시작이다. 계속 연구를 하여 더욱 발전 시켜야 한다. 그래서 ASW농업이 우리농업의 패러다임 (Paradigm)이 되어야한다. 식물 스스로 농업을 잘 할수있도록 도와 주어야한다. 여기서 한가지 깨달은 것이있다. 우리 국정도 자연재배처럼 국민 스스로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찾아 잘 할 수있도록 도와주는 정책이 수립되어야 한다. 특히 교육에서 그리고 농업도……

“식물은 미생물이 토양 속에 생성한 영양분 자연비료 을 자기에게 필요한 적당 양 (程度) 만큼만 흡수한다. 사람이 할 일은 식물과 미생물이 잘 공생할 수 있도록 여건을조성해 주는 것 뿐이다 사람은 식물의 생존에 필요한 기본적인 먹이만 제공해주면 된다고 . .” 하며 식물에게서 배우는 삶의 지혜 과유불급(過猶不及) 의 철학이 담긴 교육제도와 민생 현안에 대한 해결책을 식물에서 찾았다.

이제는 ASW로 누구나 쉽게 농사를 짓을 수있게 되었다.  가정에서 특히 아파트에서도 화분재배로 대부분의 작물이 가능하다. 2024년에는 어느때 보다도 채소 값이 정말로 천정부지로 올랐다. 앞으로 더욱 그럴 수 있을 것이다. 기후환경의 급변이 그 원인이다. 가정 터밭은 물론, 아파트 베란다나 거실에서 상추, 바질 같은 잎채소와 대부분의 작물을 누구나 어렵지 않게 재배하여 식탁에 올릴 수있다. ASW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올바른 식자재로 우리 건강의 청사진을 그려본다.

70년 세상을 살아보니, 한 가지 깨달은 것이 있다.

과유불급(過猶不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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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論語)의 선진편(先進篇)에 나오는 말이다.

자공(子貢)이 공자(孔子)에게 “자장(子張)과 자하(子夏) 중(中), 누가 현명(賢明)합니까?” 하고 물었다. 이 두 사람을 비교해 달라는 子貢의 말에 “子張은 지나쳤고, 子夏는 미치지 못했다.”, “그러면 子張이 나은 것입니까?”, “지나침은 못 미침과 같으니라.”(1)

‘과유불급’이란 ‘정도(程度)를 지나침은 미치지 못함과 같다.’ 는 뜻 으로, 중용(中庸)이 중요 (重要)함을 이르는 말이다. 다시 말하면 많 거나 부족함이 없는 적당함이다. 이는 대강 추리는 정도의 뜻으로 쓰이는 적당함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적당함은 꼭 필요한 것, 필요 한 양을 의미하는 말이다. 부족하거나 초과하지 않는, 넘치지 않는 양이다.

다다익선(多多益善)

우리 일상은 부족함보다는 넘치는 것이 좋다는 생각과 관념에 치우 쳐 있는 것 같다. 이는 넘치는 양만큼의 비용과 시간을 허비하게 한 다. 그렇다면 우리의 일상 속에서 우리에게 적당한 정도(程度)는 어 떻게 찾을 수 있을까? 나름대로 정리한 한 가지 방법은, 정부가 국민에게, 부모가 자식에게,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기본적인 양(量), 생 존에 꼭 필요한 최소한의 양(量)을 정하여 제공하고, 스스로 자기에 게 필요한 최적의 양(量)을 찾을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다. 나는 아쿠아포닉스 자연재배 농업을 해 오면서, 식물에게서 이 지혜를 찾 게 되었다. 15년 전, 미국 이민 생활 중, 우연히 아쿠아포닉스 Aquaponics 농 법을 접하게 되었고,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이 농법에 관한 공부를 시작했다. 공부를 하면서 ‘농업의 바른길’이 무엇일까? 라는 명제를 놓고 진지하게 고민하던 중, 과유불급(過猶不及)의 ‘과(過)’가 현재 농업의 문제점이 아닐까? 하는 의문이 생겼다. 100년 전에는 세계 인구 10억 명이 증가하는 데 100년이 걸렸다고 한다. 그러나 오늘 날에는 10년도 채 되기 전에 10억 명의 인구가 증가한다. 이 10억 명의 인구를 먹이기 위해서는 브라질 면적의 경작지가 필요하다고 한다.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인구 증가에 놀란 우리는 좀 더 빨 리, 좀 더 많은 식자재를 생산하기 위해 화학비료를 개발했다. 그러 나 이런 인간의 욕심이 식물은 물론 함께 살아가야 할 자연마저 파괴하는 지경에 이르게 했다. 이제야 공생의 의미를 조금씩 알게 되 는가 싶어, 뒤돌아보니 우리의 터전인 자연으로부터 너무 멀리 왔 다. 이런 가운데 40여 년 전, 소리 없이 생명력을 잃어가는 땅을 되 살리기 위해 조직한 ‘정농회’가 유기농 농법을 꾸준히 실천하며, 자 연 본래의 생명력 넘치는 땅으로 회복시키려는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하고 있으나, 아직도 적합한 방법을 찾지 못했다고 한다. 1936년, 일본 모키치 오카다 선생의 자연농법 주장은 나에게도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농약은 물론 비료도 주지 않아야 식물이 비로 소 제 할 일을 잘한다는 것이다. 그러면 식물이 최고의 농산물, 식자 재를 생산해 준다는 내용이다.

2010년 미국에서 생활하고 있을 때, LA Times 주말판에 게재된 아쿠아포닉스 농장 광고 기사가 나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아쿠아포 닉스 농장 - 농약과 비료를 주지 않고 물고기를 키우며, 그 물고기를 키운 물로 채소를 생산하는 농장. 그렇다면, 아쿠아포닉스가 자 연재배 농법이 아닐까? 불현듯 일본 아오모리현 사과 과수원, 기 무라 선생의 ‘기적의 사과’라는 동영상을 시청했던 기억이 떠올랐 다. 사과 과수원집 딸과 결혼한 기무라는 농약 알러지로 고통스러워 하는 아내를 보다 못해 사과 농사를 포기하려 하였으나, 자연농법에 대한 책자를 보고 비료와 농약을 주지 않는 사과 농사를 짓기로 결 심한다. 그 후, 사과나무는 죽어가고, 병충해는 창궐하여 이웃은 물 론 장인에게조차 쓸모없는 게으른 농부라는 배척을 당하고 만다. 그 당시 그가 할 수 있었던 일이란 그저 매일 사과나무에 손을 대고 하는 기도가 전부였다. 그리고 10년 만에 드디어 꽃이 피고, 사과가 열렸다. 최고의 맛에, 오래 보관해도 썩지도 않는 기적의 사과였다. 나는 이 기적의 사과를 통해, 비료와 농약으로 생명력을 잃은 토양 이 본래 상태로 회복되기까지는 10년이란 긴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아쿠아포닉스 농법을 배우고, 훈련받고 공부하 기 시작했다. 초창기에는 아쿠아포닉스 농법으로 작물 재배가 불가 능하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양액사용의 수경재배에 비해 비료 성분 이 너무 적어 식물이 정상적으로 성장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러나 이와는 반대로 시간이 지날수록 전 세계적으로 아쿠아포닉 스 농업을 하는 사람들은 늘어만 갔다.

우리나라에 돌아와서 아쿠아포닉스 농업을 시작한 지 10년이 다 되 어간다. 농업과 토양 관련 연구 논문을 찾아 공부하며, 태안 농장에 서 아쿠아포닉스 농법으로 채소를 재배하다가 문득 왜? 물고기를 키우는 물이 – 비료 성분이 적은데도- 채소를 잘 자라게 할까? 왜? 토경 재배도 잘 되는 것일까? 하는 의문이 생겼다. 나중에 알게 되 었지만, 그 이유는 식물과 미생물의 공생과 균형, 길항작용 등으로 생성된 적당양의 천연비료 때문이었다. 그래서 나는 아쿠아포닉스 농법을 통해 생산한 물에 ‘ASW – Aquaponics Stabilized Water (아쿠아포닉스 안정수)’라는 이름을 붙였다. ASW를 토양에 사용하 면 식물이 잘 자라고, 품질이 월등한 작물을 생산할 수 있으며, 수 확도 무려 2배 이상 늘어난다. 이것은 바로 오랜 기간 많은 양의 화학비료를 사용하여, 생산력을 잃어버린 토양이 다시 본래의 능력 을 회복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이제는 생산력을 잃은 토양 의 회복을 위해 10년이라는 긴 시간을 소모할 필요가 없다. ASW가 자연 재배, 본래의 자연농법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토양 미생물과 식물의 공생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진 환경에서, 식물 은 미생물이 토양 속에 생산한 영양분(자연비료)을 자기에게 필요 한 적당(程度)양 만큼의 영양분을 흡수한다. 여기서 사람이 할 일은 식물과 미생물이 잘 공생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 주는 것 뿐이다. 사람은 식물의 생존에 필요한 기본적인 먹이만 제공해주면 된 다. 식물이 성장에 필요한 적당양은 스스로 미생물과의 공생을 통하여 만든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절대로 과유불급은 일어나지 않는다. 식물은 절대 스스로 과식하지 않기 때문이다.

문명이 크게 발달한 소위 선진국에서는 굶어 죽는 사람보다 너무 많이 먹어서 죽는 사람이 많다는 아이러니한 사실을 우리는 잘 알 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절박한 현안인 인구절벽 문제, 부동산 문제, 청년실업 문제, 지방 공동화 현상도 이 과유불급, 특히 교육의 과(過)’,즉, 넘침에 그 원인이 있다고 생각한다. 위정자들이 내놓 는 산적한 민생 현안들에 대한 해결책이 단지 농부가 빨리 많은 농 산물 생산을 위해 화학비료를 쏟아붓듯이, 단지 양만 늘려놓은 경제 적 지원 방식이다. 이렇게 해서는 결코 해결책을 찾을 수 없다. 이 에 대한 해결책은 바로 식물에게서 배운 삶의 지혜, 즉, 과유불급이 아닌 정도(程度)에서 찾아야 한다.

아쿠아포닉스의 대부, Dr. James Rakocy 교수의 UVI   Commercial Aquaponics 논문과 UN 산하 세계 식량농업기구 (FAO)의 가정용 아쿠아포닉스 (Small-Scale Aquaponics Food Production) 책자에 아쿠아포닉스 농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다. 그리고 Mentor, Tim선생으로부터 전수받은 여과장치없는 아쿠 아포닉스 운영 방법은 ASW – Aquaponics Stabilized Water 발 견의 초석이 되었다. ASW는 화학비료의 과다 사용으로 생산력을 상실한 땅을 빠르게 회복시키는 손쉬운 해결책이다.

ASW-액상 천연비료-만으로 가정이나 아파트에서 화분에 화초나 바나나 나무 등 과실수, 신선한 식자재인 상추와 바질같은 허브와 고추, 오이, 토마토 등의 열매채소, 감자, 고구마, 마늘, 양파, 생강 등 의 뿌리채소도 쉽게 재배가 가능하다. 게다가 ASW로 재배한 모든 작물들은 유기농 그 이상의 가치, 자연 재배 작물이며, ASW를 사용하는 농법은 친환경 농법 이상의 자연농법이다.

  1. 강성탁, 강 성탁 (2024년 6월 21일). 《농업의 뉴 패러다임 아쿠아포닉스 ASW 자연재재》 초판. 나무물고기 북스. 3-9쪽쪽.  |제목=에 라인 피드 문자가 있음(위치 11) (도움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