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도(居道)는 신라 탈해 이사금(脫解尼師今) 때의 장군이다. 삼국사기에 열전이 남아 있다.

거도의 성씨와 출신은 알려진 것이 없다. 그는 탈해 이사금 때 간(干)이었다. 당시 신라 근처에는 우시산국(于尸山國)과 거칠산국(居柒山國)이 있었다. 우시산국은 현재의 울산광역시 울주구이며, 거칠산국은 부산광역시 동래구이다.[1] 당시 이들이 신라의 국경에 존재하여 위협이 되었다.

이에 거도는 양국을 병합하려 했다. 우선 거도는 군사들을 시켜 말을 타는 놀이(馬技)를 하게 하였다. 몇 해 동안 마기가 계속되니 양국인들은 이상하게 여기지 않았다. 양국의 경계가 약해지자 거도는 습격하여 이들을 병합하였다.

거도가 양국을 병합한 때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으나, 이 일은 동국통감, 동사강목에 탈해 이사금 23년인 79년에 벌어진 일로 나와 있다. 한편, 삼국사기 탈해 이사금 23년조에는 봄 2월에 별이 동쪽과 북쪽에 나타났다가 20일 만에 사라졌다는 기록만 남아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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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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