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계 연동 카메라

거리계연동카메라(영어: rangefinder camera) 또는 레인지파인더 카메라, RF 카메라는 거리계(range finder)와 카메라의 초점기구를 연동시킨 카메라로, 초점기구를 움직임에 따라 초점 검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카메라이다.

라이카 M7
캐논의 RF카메라중 하나인 QL17

역사 편집

최초의 레인지 파인더 카메라는 자이스 이콘(Zeiss Ikon)이 1932년도에 만든 Contax I이다. 이 형식의 카메라 중에서 가장 유명한 모델은 지금까지 생산되고 있는 라이카 M(Leica M)이다. 수많은 다른 형식의 카메라들이 생산되었으나 1970년대부터 SLR 카메라에 밀려 시장에서 거의 사라졌다. 이후 대다수의 카메라 시장에서 레인지파인더 카메라는 완전 자동카메라 형식으로 출시되어 판매되었다.

장점 편집

레인지 파인더 카메라는 일안 반사식 카메라가 가지지 못한 고유한 장점이 있다. SLR 카메라는 그 구조의 특성상 미러 박스와 펜타프리즘이 들어가야 하며 그만큼 부피가 커지고 무거워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RF 카메라는 미러 박스와 펜타프리즘이 필요 없기 때문에 SLR에 비해 소형화가 가능하고 렌즈를 더욱더 필름에 밀착시킬 수 있어 화질에서 강점을 가진다. 미러의 움직임에 의해 생기는 미러 쇼크가 없기 때문에 사진의 흔들림이 적은 것도 이점이다. 숙련된 사진가라면 삼각대 없이 1/15초까지도 흔들림 없이 촬영이 가능하다. 또한 미러업에 의한 블랙아웃 현상이 없기 때문에 사진가는 언제든지 주변 상황을 관찰해가며 상황에 대처하면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그렇기에 많은 다큐멘터리 사진가들이 RF 카메라를 주력 기종으로 사용하고 있다.

단점 편집

촬영자가 파인더로 보는 것과 렌즈가 보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시차가 생긴다. 이 시차를 페럴랙스(parallax)라고 하며 피사체에 접근하면 할수록 더욱 심해진다. 그런 이유로 파인더 상에서 심도를 확인하는 것도 불가능하며 SLR만큼 정확하고 정밀한 구도를 잡기는 불가능하다. 또한 레인지 파인더의 특성상 망원렌즈를 쓰기에는 부적합하다 할 수 있다. 망원으로 갈수록 심도가 얕아지고 이중합치상만으로는 어디에 정확하게 초점이 맞았는지 확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디지털 거리계연동카메라 편집

디지털 거리계연동카메라는 필름대신 디지털 이미지 센서를 사용한다. 다음은 센서 크기에 따른 분류이다.

같이 보기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