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어물녀(일본어: 干物女 히모노온나[*])는 일본의 신조어로, 연애를 포기한 여성을 뜻한다. 원래는 만화 호타루의 빛의 주인공 아메미야 호타루의 생활상을 가리키는 말로, 현재는 연애를 포기한 20 ~ 30대 (미혼) 여성을 뜻하게 되었다.

유래 편집

2007년 일본에서 방영된 드라마 호타루의 빛에서 처음 나타난 말로,[1]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늘어나면서 사랑, 연애, 결혼에 머물러있던 과거 여성성과 다른 모습에 많은 직장 여성들이 공감하면서 생겨난 유행어이다.[2]

특징 편집

직장에서는 완벽하고 세련되고 깔끔한 외모를 보이며, 다른 사람에게 친절하고 일 처리도 빠르고 정확하다. 반면에 퇴근 후 집에 돌아와서는 외모도 가꾸지 않고 청소도 하지 않은 채로 맥주에 오징어건어물 안주를 곁들어 먹고 애완동물 만을 벗삼는 미혼 여성이다. 주말에도 피곤에 쌓여 잠만 자다 보니 점점 연애에는 관심이 없어지는 등 마치 건어물처럼 연애 세포가 바싹 말라버렸다고 느낀다.[3]

각주 편집

  1. 김은형 기자 (2007년 11월 28일). “개같은 내 인생, 그녀가 위로하네”. 한겨레. 2012년 4월 26일에 확인함. 
  2. 김희정 기자 (2009년 6월 20일). “당신의 연애 귀차니즘 지수는? ② ‘건어물녀’”. 한경닷컴. 2012년 4월 26일에 확인함. 
  3. '퇴근 후엔 집안에 콕' 건어물녀가 떴다”. 아시아경제. 2009년 6월 13일. 2012년 4월 26일에 확인함. 

같이 보기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