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순군주

경순군주(慶順郡主, 1643년 - 1697년)는 조선 후기의 왕족이며 인조의 아들 소현세자민회빈 강씨의 다섯째 딸이다. 이름은 정온(正溫)이다.

생애편집

 
경순군주
慶順郡主
지위
이름
정온(正溫)
신상정보
출생일 1643년
사망일 1697년
부친 소현세자
모친 민회빈 강씨

경순군주는 1643년 소현세자민회빈 강씨의 다섯째 딸로 청나라 심양에서 태어났다. 1645년 부모와 함께 조선으로 귀국하였다. 하지만 1645년 4월, 아버지 소현세자가 사망하였고 다음해인 1646년 어머니 강빈이 옥사에 연루되어 처형되면서 형제들과 뿔뿔히 흩어져 살게되었다.

이후 효종에 의해 상경하였고, 1659년(효종 10년) 세자의 적녀에게 주어지는 '군주'에 봉작되어 경순군주로 책봉되었다.[1] 황창 부위(黃昌副尉) 변광보(邊光輔)와 혼인하였으나 1661년(현종 2년) 사별하였다. 당시 집이 가난하여 장례를 제대로 치룰 수 없게 되자 현종이 정원에 하교하여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하였다. 1672년(현종 13년) 4월에는 사헌부의 금리가 경순군주의 집에 함부로 들어가 소란을 피우고 노비를 형신하는 과정에서 난리통에 경순군주가 넘어지고 수모를 겪은 일이 발생하자, 종친부가 사헌부의 금리를 죄줄것을 청하였고 현종이 수락하였다.[2]

경순군주 언문단자 해석편집

주상 마마전

감히 신이 언문으로

전하 좌우의 사사로이 정단(서면으로 관하에 제출) 하옵는 일이 극히 외람 하오나 마지 못해 외람스럽게 단자(편지)를 알외오니

수찰하소서 미망 신이 저년의(가까운해) 윤판서 집과 탑전의 상송(송사)하온뒤에

상(조정)으로부터 물론 윤판서 송한림(벼슬)조씨하고 사패 절슈(땅을 잘라받음) 후 에는 일석디지(돌하나,땅)외에 풀한포기 나무 한그루를 감히 범치 못 할 줄

판하(왕이 판결을 내림)를 받았으니 이 은슈(은혜)가 망극하옵니다.

신이 두 번 남편의 묘에 가 보은즉 사폐 경계가 넓으니 신이 일이 고단하옵고 또 자손이 변변치 아니하오니 절슈(잘라서 받은땅) 경계내에 일후(이후)에는 신이 시아주버니의 자손중이나 혹 외손

중이오나 납장(결혼)하와도 일석디지(돌하나 땅) 외에 편토척지(조그만 땅, 자투리)와 일초일목을 간섭치 못하도록 다시 윤허를

받자옵기 황공스럽게 북측계슈백(머리를백번조아리며) 근단(삼가) 우 (글을 올립니다.)

쥬(임금) 상전하(전상서) 하 많이 삶거온(여쭈운) 특위(:특별히) 다루시어 윤허 하옵시어 일후(앞으로) 폐막(없애기 어려운 폐단까지도) 막 삽기

(막아주시기) 바라옵나이다.

군주(경순군주)의 정지(딱한사정)가 극히 긍민(불쌍하니 소청은 특위허시(특별히다루워서) 긎치라.(끝나게 하라)”

계유(숙종:1693년) 3월 미망인 신 경순군주 단자.

≪경순군주께서 사폐절수 하사하신 사폐지 유지에 관해 언문 단자로 긴절히 소청하시였고 쥬상 숙종께서 언문단자로 특위(특별히) 윤허를 하시었다.≫ [3]

가족편집

  • 조부 : 인조(仁祖, 1595 - 1649, 재위 : 1623-1649) : 조선 제16대 국왕
  • 조모 : 인열왕후 한씨(仁烈王后 韓氏, 1594 - 1635)
  • 외조부 : 문정공 강석기(姜碩期, 1580 - 1643)
  • 외조모 : 신예옥(申禮玉, ? - 1647)

형제[편집]편집

 경선군 慶善君  1636년 - 1648년
경숙군주 慶淑郡主 1637년 - 1655년
 경완군 慶完君  1640년 - 1648년
경녕군주 慶寧郡主 1642년 - 1682년
 경안군 慶安君  1644년 - 1665년
  • 남편 : 황창부위(黃昌副尉) 변광보(邊光輔, 1644 - 1661)


각주편집

  1. 효종실록》 21권, 효종 10년(1659년 청 순치(順治) 16년) 윤3월 4일 갑자 2번째기사
    소현세자의 아들과 딸들을 군과 군주에 봉하라고 하교하다
    상이 하교하였다.

    "소현세자의 1남 이백(李栢)은 경선군(慶善君)을 증(贈)하고, 3남 이회(李檜)는 경안군(慶安君)으로 하라. 그리고 1녀에게는 경숙군주(慶淑郡主)를 증(贈)하고, 2녀는 경녕군주(慶寧郡主)로 하고, 3녀는 경순군주(慶順郡主)로 하라."

  2. 현종개수실록》 25권, 현종 13년(1672년 청 강희(康熙) 11년) 4월 20일 을미 2번째기사
    종친부가 사헌부의 금리가 경순 군수집에 함부로 들어간 일에 아뢰다
  3. ①조선실록: 인조(仁祖), 효종(孝宗), 현종(玄宗), 숙종(肅宗) 편 ②소현심양일기(소현심양일기) ③동궁일기: ④황주변씨 대동보 ⑤서계집 ⑥야사(野史) 공사견문록: 정재륜(1648-1723:효종의 사녀인 숙정공주의 남편-부마): “광해군의 후궁인 허씨를 모셨던 조씨 성의 상궁이 있는데 현종(이 청나라 심양, 봉림대군(효종)이 볼모로 있을 때 봉림대군 심양관소에서 탄생한 후 그녀가 보모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