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의료재활센터병원

대한적십자사가 재활의료를 위하여 설치한 공공병원

경인권역재활병원(Gyeong-in Regional Rehabilitation Hospital)은 보건복지부와 인천광역시의 후원으로 국립재활원과 연계된 재활사업들을 위해 설립된 대한민국 보건복지부 산하 대한적십자사 소속 재활전문병원이다.[1][2] 국·시비 370억원이 투입돼 인천시 연수구 연수동 인천적십자병원 부지내에 지상 1~5층, 연면적 1만6천600m2, 150병상 규모로 건립되어 있다.[3] 인천광역시 연수구 원인재로 263에 위치하고 있다.

연혁 편집

  • 2007년 10월 경인의료재활센터병원 착공식
  • 2009년 9월 경인의료재활센터병원 완공
  • 2009년 12월 경인의료재활센터병원 명칭 사용
  • 2010년 9월 경인의료재활센터병원 개원식
  • 2010년 10월 인천적십자병원과 기관 분리 (요양병원으로 개설신고 완료)[4]
  • 2011년 6월 초대 임윤명 병원장 취임
  • 2018년 7월 장용원병원장 취임
  • 2022년 4월 경인권역재활병원으로 병원명 변경, 병원급으로 종별 변경

조직 편집

경인권역활센원장 편집

  • 약제팀
  • 원무팀
  • 총무팀
  • 진단검사의학과
  • 영상의학과

사건·사고 및 논란 편집

인천적십자병원 부속시설화 논란 편집

2011년 7월 6일 인천광역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박순남 의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5층 건물인 재활병원에 재활치료실은 반 지하층인 1층에만 있고 2, 3층은 적십자 병원의 외래 진료실과 수술실, 중환자실, 검사실 등으로 배치돼 있다고 보고하면서, 장애인을 위해 건립한 재활병원이 장애인들이 이용할 시설은 단 한개 층 밖에 없어 혼잡한 상태에서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비장애인들은 2층과 3층의 쾌적한 환경에서 치료를 받고 있어 이 병원이 재활병원인지 아니면 적십자병원인지 운영상의 문제와 건립 취지가 무색하다고 보고했다. 박 의원은 2010년부터 2011년 4월까지 이 시설을 이용 환자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이용 환자수는 총15만2천973명, 이중 재활병원환자가 3만8천411명, 적십자병원환자가 11만4천562명(74%)으로 대부분 적십자병원의 환자였던 것으로 밝혀졌다며 “환자 이용실태만 보더라도 경인재활병원은 적십자병원의 부속시설로 전락 되었음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5]

이에 대해 인천광역시청 관계자는 “적십자병원의 시설 및 장비를 재활병원으로부터 분리. 독립하는 방안을 마련하여 단계별로 추진하되 내과 등 일반진료과는 빠른 시일내에 이전조치하고 2층에 설치되어 있는 수술실, 중환자실, 검사실등은 대한적십자사의 재정여건이 조성되는 대로 신속히 분리하고 완전 분리전까지는 인천적십자병원이 재활병원에 임대료와 사용료를 내게 할 계획”이라고 답했다.[6]

2011년 9월 26일 민주통합당 인천광역시당 장애인위원회와 ㈔인천시장애인단체총연합회 회원단체는 인천광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지역 장애인들의 재활전문 치료를 위해 건립한 경인의료재활센터병원(이하 재활병원)을 적십자 병원과 분리·독립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2010년부터 2011년 4월까지 경인권역재활병원을 이용한 총 환자(3만8천411명) 대비 적십자병원환자(11만4천562명) 비율이 평균 74.8%에 이르고 있다고 주장했으며 “재활치료실은 1층에만 있고 2, 3층은 적십자 병원의 외래 진료실과 수술실, 중환자실, 검사실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정작 재활이 필요한 환자들이 불편을 겪는 등 일반 병원환자들과 주객이 전도됐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이 당초 건립계획과 다르자 2010년 2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장애인에게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로 사용하도록 협조공문을 받았는데도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며 “시설 및 장비를 제외한 목적 외 사용 부문에 대한 내역 확정이 이뤄지지 않아 현재까지도 건립비 및 2010년 운영비 정산이 안되고 있다”고 덧붙였다.[7]

인천광역시청과 인천적십자병원 간 갈등 편집

2011년 10월 17일 인천광역시청의 한 관계자는 "경인의료재활센터의 2~3층이 실제로는 적십자병원으로 사용되는 실정에서 병원 측에 시절 이전을 요구했지만 오는 2015년에나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면서 "센터가 당초 목적에 맞게 가동되도록 대한적십자사는 인천적십자병원과 센터의 분리ㆍ독립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8]

반면 인천적십자병원 측은 센터 건립 단계에서부터 일부 공간과 장비를 공동 활용하는 조건으로 사업을 추진했는데 시가 이제 와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인천적십자병원의 한 관계자는 "시와 대한적십자사가 센터 공동운영협약을 했고 건립추진위원회에 인천광역시청 간부도 포함돼 센터 건립을 함께 추진했다"면서 "재활센터와 적십자병원이 별도 시설과 장비를 사용하는 구조로 사업을 추진했다면 사업비가 훨씬 늘어났을 것"이라고 말했다.[9]

이에 대해 인천광역시청은 2013년까지는 경인의료재활센터와 적십자병원을 완전 분리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적십자병원 측에 조속한 조치를 계속 요구할 방침이며 2010년부터 대한적십자사 인천적십자병원이 임의로 사용해온 경인의료재활선터에 대한 보조금, 임대료 등 사용료 총 46억5000만원을 징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10][11] 시청 관계자는 "보건복지부 의견 결과에 따라 대한적십자사에 지급한 보조금에 대해 반환 징구할 계획"이라며 "적십자사가 반환하지 않을 경우 압류 등 채납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12][13]

같이 보기 편집

각주 편집

  1. 전국 첫 재활전문병원 ‘경인의료재활센터’ 가보니《동아일보》2010년 10월 7일 차준호 기자
  2. ㈔인천장애인단체총연합회 경인의료재활센터병원과 협약 가져《기호일보》2012년 7월 11일 최유탁 기자
  3. 인천시-적십자사 경인의료재활센터 공동운영《연합뉴스》2010년 3월 30일 신민재 기자
  4. 경인의료재활센터 분리·독립시켜야《에이블뉴스》2010년 10월 12일 권중훈 기자
  5. 경인의료재활센터 제 역할 못해[깨진 링크(과거 내용 찾기)]《인천신문》2011년 7월 7일 홍신영 기자
  6. 경인의료재활센터병원(경인재활병원) 운영에 문제 있다《뉴스타운》2011년 11월 2일 최명삼 기자
  7. 경인권역재활센터병원, 적십자병원서 분할 촉구[깨진 링크(과거 내용 찾기)]《인천신문》2011년 9월 27일 조지영 기자
  8. '경인의료재활센터' 운영 놓고 인천시-적십자사 갈등[깨진 링크(과거 내용 찾기)]《라포르시안》2011년 10월 19일 손의식 기자
  9. 인천시-적십자병원 경인의료재활센터 놓고 갈등《연합뉴스》2011년 10월 17일 신민재 기자
  10. 경인의료재활센터-적십자병원 분리 운영《경기일보》2011년 1월 17일 이민우 기자
  11. 인천시-대한적십자, 경인의료재활센터 보조금 마찰[깨진 링크(과거 내용 찾기)]《뉴시스》2011년 10월 17일 김재경 기자
  12. 인천시, ‘대한적십자사의 경인의료재활센터 건립비 무단 사용’《뉴스와이어》2011년 10월 17일
  13. 경인의료재활센터 법정으로 가나《경기일보》2012년 9월 6일 이민우 기자

외부 링크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