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실(석함)(胎室(石函))은 대전광역시 유성구 상대동, 대전시립박물관에 있는 태실(석함)이다. 1991년 10월 24일 대전광역시의 문화재자료 제26호로 지정되었다.

태실(석함)
(胎室(石函))
대한민국 대전광역시문화재자료
종목문화재자료 제26호
(1991년 10월 24일 지정)
수량1기
위치
주소대전광역시 역시 유성구 도안대로 398
(상대동, 대전시립박물관)
좌표북위 36° 20′ 11″ 동경 127° 20′ 06″ / 북위 36.33639° 동경 127.33500°  / 36.33639; 127.33500
정보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정보

개요 편집

조선시대에는 왕실에서 공주나 왕자를 낳게 되면 그들의 장수를 빌고자 명산을 찾아 자리를 잡고 태를 묻어 두도록 하였다. 이곳에는 조선 선조의 11번째 왕자로 선조와 온빈한씨 사이에서 태어난 세 아들 가운데 둘째인 경평군(1600∼?)의 태를 모시고 있다.

발굴 당시 태실은 작은 산봉우리 꼭대기에 있는 240cm 깊이의 구덩이 속에 묻혀 있었는데, 돌로 만든 동그란 함속에 태를 담은 두 개의 항아리와 태어난 연월일을 적은 태지석이 들어있었다고 한다. 함은 높이 142cm로 원통모양의 몸체와 뚜껑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몸체에는 깊이 50cm의 홈을 판 후 밑바닥에 배수를 위한 구멍을 뚫어 놓았다. 이 구멍은 태의 주인공과 땅의 기원을 연결하려는 풍수적인 목적에서 만든 것이라고도 한다.

태지석에 새긴 내용으로 미루어, 경평군이 태어난지 8년 후인 선조 41년(1608)에 제작된 것임을 알 수 있다. 지금은 대전 향토사료관에 전시되어 있다.

같이 보기 편집

참고 자료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