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영은사 청동범종

공주 영은사 청동범종(公州 靈隱寺 靑銅梵鐘)은 충청남도 공주시 영은사에 있는 조선시대의 법종이다. 2001년 6월 30일 충청남도의 유형문화재 제161호로 지정되었다.

공주 영은사 청동범종
(公州 靈隱寺 靑銅梵鐘)
대한민국 충청남도유형문화재
종목유형문화재 제161호
(2001년 6월 30일 지정)
주소충청남도 공주시 금성동 11-3
정보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 정보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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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성(公山城) 내의 영은사(靈隱寺)에 있는 조선시대의 범종이다. 영은사는 19세기에 편찬된 『공산지(公山誌)』에 따르면 백제시대에 창건되었다고 하나 절 주변에 흩어져 있는 석탑 재료가 고려 초기의 유물이므로 그때 창건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 일설에는 조선 세조 4년(1458) 세조의 명으로 창건되었다고도 한다.

영은사 범종의 종신부(鐘身部)에는 주종기(鑄鐘記)가 있어 종의 제작연대와 만든 장소, 장인을 알 수 있다. 이 주종기에 따르면, 1715년 3월 충청남도 서산 문수사(文殊寺)에서 조성하였으며, 사용된 청동의 무게는 150근이고, 현해(玄海)·사익(思益) 등의 장인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다.

종신(鍾身)의 윗부분에는 매우 사실적으로 표현된 한 마리의 용(龍)이 종신을 들어 올리는 모양의 용누(龍鈕)가 있다. 상대(上帶)에는 32자의 범자(梵字)를 새겼고, 상대 밑에는 4개소에 유곽(乳廓)을 배치하고, 그 안으로 9개의 유두(乳頭)와 8엽의 연화무늬 유좌(乳座)를 볼록하게 장식하였다. 유곽 사이에는 합장하고 있는 모습의 보살상을 새겨 놓았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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