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일본 제18은행 군산지점

구 일본 제18은행 군산지점일제강점기에 일본으로 곡물을 반출하고 토지를 강매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한 금융기관 건물 가운데 하나이다.

구 일본 제18은행 군산지점
대한민국 대한민국등록문화재
종목등록문화재 제372호
(2008년 2월 28일 지정)
수량3개동
시대일제강점기
소유문화재청
관리군산시
주소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해망로 230 (장미동)
정보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정보

개요 편집

단층의 본관과 2층의 부속 건물 2동(창고, 사무실)으로 구성되었으며, 왼쪽 창고 건물은 본관 쪽 출입문을 금고문으로 처리하여 은행 건축에서 필요한 금고를 딴채로 둔 독특한 형태이다. 이 건물은 일제강점기 초반에 지어진 은행 건축물의 특징을 잘 보여 준다.

의의와 평가 편집

일본제18은행은 일본에서 국립 은행들의 설립 과정에서 18번째로 설립된 은행이다. 나가사키에 본점을 둔 은행으로 1877년 창립되었고, 우리나라에는 1890년 인천에 최초로 일본제18은행 지점을 두었다. 식민지 금융 지배를 목적으로 영업을 시작한 일본제18은행은 이후 총 9개의 지점을 한국 내에 개설하였다.

군산지점은 1907년에 개설되었고, 1936년 한국 내 모든 지점이 폐지되면서 군산 지점도 폐지되었다. 1911년에 지어진 현재의 구 일본제18은행 군산지점은 영업장과 금고, 사무 공간을 별동의 건축물로 구성하여 은행 기능을 수용한 특징을 보여주는 건축물로서 근대기 은행 건축의 한 형식을 잘 나타내고 있다. 근대 건축 유산을 수리 및 보수하고, 새로운 용도를 부여하여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사례로서 의의를 갖는다.

외부 링크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