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정보총국

군사정보총국(軍事情報總局, Directorate of Military Intelligence; DMI)은 영국 전쟁청에 속한 기관이었다.

1854년 크림 전쟁 초기에 만들어진 전쟁청 지형통계부서가 그 전신이다.[1]

전쟁청이 1964년 국방부로 재편되면서 DMI도 방위정보참모부로 개편되었다.[2]

제1차 세계 대전 당시 영국의 비밀작전부서들은 DMI 산하의 여러 과들로 존재했으며, "군사정보"의 약자인 MI에 과 번호를 붙여 MIx로 불렸다. 예컨대 암호해독을 담당한 것은 군사정보총국 제1과로 MI1이었다. DMI 산하의 과들의 수와 명칭들은 DMI 존속기간 내내 계속 변화했다. 대표적인 과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었다.[3]

번호 활동
제1과(MI1) 암호해독. 이후 다른 암호해독 부서들과 합병하여 정부암호학교(오늘날의 GCHQ)로 개편됨.
제2과(MI2) 중동, 극동, 북유럽, 미국, 소련, 중남미 정보 담당
제3과(MI3) 동유럽 및 발트 지역 정보 담당(1941년 여름 이후로 소련과 북유럽이 관할에 추가).
제4과(MI4) 지형 및 지도 담당 (1940년 4월 군사작전부로 이관).
제5과(MI5) 방첩.
제6과(MI6) 비밀정보부외무청과의 연락 담당.
제7과(MI7) 언론 및 선전 담당(1940년 5월 정보성으로 이관).
제8과(MI8) 신호정보통신보안 담당. 1941년 제6과에 합병.
제9과(MI9) 탈출한 전쟁포로의 복명, 탈출 관련 공작 담당(1941년 이전까지 적국 포로의 심문도 담당).
제10과(MI10) 전세계적 기술정보. GCHQ에 합병/
제11과(MI11) 군사보안. 제2차 세계대전 말엽에 해산.
제12과(MI12) 정보부의 검열기관들과의 연락 담당.
제13과(MI13) 비문서 정보 및 특수작전.
제14과(MI14) 독일 및 독일 점령지 담당(1943년 봄까지 항공사진 첩보 담당).
제15과(MI15) 항공사진. 1943년 봄 항공사진 업무가 항공성으로 이관되고 제15과는 방공정보 담당이 됨.
제16과(MI16) 과학정보(1945년 설립).[4]
제17과(MI17) 1943년 4월 이후 군사정보총국 국장 사무국으로 기능.
제18과(MI18) 독일 점령지의 공산주의 조직을 파괴하고 서방 연합군이 소련군보다 먼저 베를린에 도달하도록 소련군에 대한 방해공작을 했다는 설이 있음. 하지만 공식적으로는 그런 활동 및 존재 자체가 부정됨.
제19과(MI19) 적국 전쟁포로 심문. 1941년 12월 창설.
MI (JIS) 합동정보위원회 산하 기구인 합동정보참모부(JIS)에 관련된 과.
MI L(R) 러시아 연락 담당.

이 중 MI5와 MI6은 지금도 그 후신 기관들을 가리키는 말로 관습적으로 사용된다.

각주 편집

  1. The Puppet Masters, John Hughes-Wilson, Cassell, London, 2004
  2. Dylan, p. 184
  3. “SIS Records — War Office Military Intelligence (MI)Sections in the Second World War”. Sis.gov.uk. 26 August 2008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19 June 2009에 확인함. 
  4. Aldrich, Richard James (1998). 《Espionage, security, and intelligence in Britain, 1945–1970》. Manchester University Press. 66쪽. ISBN 978-0-7190-495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