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로(스페인어: güiro)는 라틴 타악기다. 호른보스텔-작스의 분류에서는 (막대로 홈을) 긁는(Scrapped) 몸울림악기로 들어간다.

이름의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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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악기의 재료로 쓰였던 열매인 귀라(스페인어: güira)에서 유래한 것이다.[1]

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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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쿠바, 푸에르토 리코 등의 음악에서 널리 쓰인다. 손(son), 트로바(trova), 살사 등에서 핵심 악기로서의 자위를 차지한다. 마라카스와 함께 종종 가수가 연주하기도 한다.

비슷한 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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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의 재료가 금속인 쿠바의 구아요(스페인어: guayo), 도미니카 공화국의 귀라(스페인어: güira)과 가까운 사이며, 콜롬비아의 구아차라카(스페인어: guacharaca), 브라질의 헤쿠헤쿠(포르투갈어: reco-reco), 퀴하다(스페인어: quijada), 워시보드(영어: washboard)와 비슷하다.[2]

고전음악에서의 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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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토르 빌라로부스의 《마법에 걸린 작은 새》(포르투갈어: Uirapuru)[3], 이고르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 등이 있다.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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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elvyn C. Resnick, 《Introducción a la historia de la lengua española》, Georgetown 대학 출판사, 1981년.
  2. John Shepherd 외, 《Continuum Encyclopedia of Popular Music of the World 11권: Performance and Production》 Continuum 출판사, 2003년, 372~73면.
  3. 다만 악보상으로는 (귀로가 아닌) 헤쿠헤쿠로 지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