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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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상 또는 예수상예수의 수많은 상들을 말한다.

그리스도의 모습에 관하여는 복음서의 산상(山上) 변모(變貌)(<마태복음> 17장) 외에는 기록된 데가 없다. 또 그 제자들과 예수와 같이 살았던 사람들이 죽음으로 말미암아 그의 모습에 관한 것은 차츰 기억에서 사라지게 되었다. 초대교회의 교부(敎父)들도 2세기로부터 3세기에 걸쳐서 "그에게서 우리는 우리들과 같은 모습을 찾아볼 수 없으며, 위엄도 없고 우리가 흠모할 만한 아름다움도 없다(<이사야> 53:2)"라는 말에 근거하여 유스티누스는 "아름답지는 못하다"고 말했다. 또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스는 "그 육체는 과히 아름다운 것이 아니었다"라 하였고, 테르툴리아누스는 "그 용모는 결코 우아하지 않았다"라고 말하였다. 그런데 4세기로부터 5세기에 들어오면서는 "오직 주의 오른손과 팔과 얼굴의 빛으로 하셨으니"(<시편> 44:3)에 따라서 히에로니무스를 비롯하여 히포(Hippo)의 아우구스티누스, 암브로시우스, 크리소스토모스 등은 "인간의 자식들보다는 한결 아름답다"라고 말하게끔 변화되어 왔기 때문에 일정한 설은 없었던 것 같다. 전설에 따르면, 예수가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의 형장을 향해 갈 적에, 도중에 베로니카(Veronica)라는 여자가 군중 속으로부터 뛰어나와 수건을 꺼내어 예수에게 주자, 예수가 그것으로 흐르는 땀과 피를 닦았는데, 그 손수건에 예수의 얼굴이 박히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으나 신빙할 만한 것이 못된다.

중세 다마스커스의 요한은 예수의 모습을 "키는 크고, 아름다운 얼굴에 고운 머리가 가볍게 곱슬거리고, 눈썹은 짙게 한가운데 자리잡고, 얼굴의 윤곽은 달걀 모양을 했으며 얼굴색은 올리브색을 띤 엷은 황갈색이고, 두 눈은 빛난다" 라고 묘사하였다. 이와 같은 이상적인 모습이 그려지게 된 것은 그 시대의 신앙심의 발로이며, 이와 같은 생각이 오늘에 이르기까지 그림과 조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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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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