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자발적 복종

개신교 기독교 신학에서, 예수 그리스도능동적 순종(the active obedience of Jesus Christ)은 그의 의식적 순종 (preceptive obedience)이라고 불린다.[1] 하나님의 율법에 대한 그리스도의 완전한 순종에 있어서 그의 행위 전체를 포함하고 있다고 그리스도인들이 믿는 것이다. 개혁 신학에서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은 일반적으로 그리스도인들의 칭의의 일부로 그들에게 그의 의의 전가가 되는 것으로 믿는 것이다.

능동적 순종 편집

능동적 순종이란 율법 준수의 순종(law-keeping obedience), 그리스도께서 이 땅을 사시면서 하나님의 율법을 완전하게 지키심이며(박재은, 『칭의 균형있게 이해하기』, 66), 이 말의 의미는 그리스도가 전 생애 동안 온전히 율법에 순종하신 의가 우리에게 전가 되어서 실제 우리 구원에서 우리가 공로로 주장할 것이 없음을 나타내는 개념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의 능동적인 순종은 초기 종교개혁부터 핵심 교리의 일부분이었습니다. 우르시누스(Zacharias Ursinus)가 1561년에 작성한 대요리 문답을 통해서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을 작성할 당시에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의 전가를 고수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Lyle D. Bierma, An Introduction to the Heidelberg Catechism (Grand Rapids: Baker Academic, 2005), 163-223). 우르시누스뿐만 아니라 올레비아누스(Casper Olevianus)도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의 교리를 고수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Caspar Olevianus, In epistolam d. pauli apostoli ad galatas notae... (Geneva: Eustathium Vignon, 1578), 57. See also his In epistolam d. pauli apostoli ad romanos notae... (Geneva, 1579), 196, 197, 205, 206, 209, 210.).[2]

의의 전가 편집

의의 전가교리는 개혁주의의 대표적인 교리로써 죄인의 죄가 그리스도에게 전가되고, 그리스도의 의로움이 죄인에게 전가되어 의롭다 함을 얻는다는 칭의교리의 내용이다.

그리스도의 죽음은 수동적 순종으로 그리스도의 율법을 온전케 지킨 삶은 능동적 순종으로 묘사된다.

역사적인 형성과정 편집

찬성파 편집

조지 다우네임존 칼빈이 기독교 강요(2.16.5)에서 이 교리를 주장했다고 기록하였다.[3]

프란시스 튜레틴도 존 칼빈에 대하여 그가 로마서 5:19에 대한 주석에서 이 교리를 찬성하였다고 주장하였다.[4] 능동적 순종을 찬성하는 자로는 베자(Theodore Beza, 1519-1605), 하이델베르크의 토사누스(Daniel Tossanus, 1541–1602), 바젤의 그리네우스(Johann Jakob Grynaeus, 1540-1617), 폴라누스(Amandus Polanus, 1561-1610), 루치우스(Ludovicus Lucius, 1577-1642), 볼레비우스(Johannes Wollebius, 1586-1629)이다.[5]

반대파 편집

알미니안주의는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의 전가를 반대한다, 루이스 벌꼽에 따르면 아르미니안주의는 칭의를 단순히 타락전 아담의 상태에 인간을 둔다고 한다.[6]

요한 피스카토르는 칭의에 관하여 단순히 죄의 사해짐으로 정의하였다. 그가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을 반대한 것은 최초의 개혁주의자들 간에 논쟁의 시작이 되었다.[7] 리처드 백스터요한 피스카토르데이빗 파레우스의 입장을 변호하였는 데, 그 둘은 존 칼빈기독교강요에서 이 교리를 반대한다고 주장하였다.[8] 하이델베르크의 파레우스(David Pareus, 1548-1622), 헤르보른(Herborne)의 텍스토르(Bernhard Textor, 1560?-1602), 알텐호비우스(Johannes Altenhovius, †1616) 등이 있다.

중요성 편집

미국 장로교 신학자이며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의 설립자인 존 그레섬 메이천은 그의 친구인 존 머레이에게 마지막 전보에서 "나는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에 대하여 대단히 감사한다"라고 썼다. 그것없이는 희망이 없다고 했다.[9]

같이 보기 편집

출처 편집

  1. Reymond says this term is to be preferred on account of the fact that Christ did nothing "passively" — that is, without "full desire and willingness on his part." Robert L. Reymond, A New Systematic Theology of the Christian Faith (2nd ed., Nashville: Thomas Nelson, 1998), 631.
  2. 성경과삶이야기 <울림>
  3. De Campos, Heber Carlos Jr. (2017). 《Doctrine in Development》. Grand Rapids: Reformation Heritage Books. ISBN 978-1-60178-567-1. 
  4. Turrenttini, Francois, 1623-1687. (1997). 《Institutes of elenctic theology / eighteenth through twentieth topics.》. P & R Pub. ISBN 0-87552-453-2. 
  5. 그리스도의 순종과 의의 전가 _김병훈 교수
  6. Berkhof Systematic Theology, 515.
  7. De Campos, Heber Carlos Jr. (2017). 《Doctrine in Development》. Grand Rapids: Reformation Heritage Books. ISBN 978-1-60178-567-1. 
  8. De Campos, Heber Carlos Jr. (2017). 《Doctrine in Development》. Grand Rapids: Reformation Heritage Books. ISBN 978-1-60178-567-1. 
  9. John PiperJ. Gresham Machen's Response to Modernism

외부 링크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