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금산사 오층석탑

김제시 금산사에 있는, 고려 시대의 오층석탑

김제 금산사 오층석탑(金堤 金山寺 五層石塔)은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 금산사에 있는, 고려 시대의 오층석탑이다. 1963년 1월 21일 대한민국의 보물 제25호로 지정되었다.

김제 금산사 오층석탑
(金堤 金山寺 五層石塔)
(Five-story Stone Pagoda of Geumsansa Temple, Gimje)
대한민국의 기 대한민국보물
종목보물 제25호
(1963년 1월 21일 지정)
수량1기
시대고려시대
소유금산사
주소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 금산면 모악15길 1,
금산사 (금산리)
정보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정보

개요 편집

금산사 안의 북쪽에 송대(松臺)라고 불리는 높은 받침 위에 세워져 있는 탑이다. 바로 뒤에는 석종모양의 사리계단이 있는데, 이렇듯 사리계단 앞에 석탑을 세워놓은 것은 사리를 섬기던 당시 신앙의 한 모습이기도 하다.

상·하 2단의 기단(基壇) 위에 5층 탑신(塔身)을 올린 모습의 탑이다. 기단부는 아래층 기단의 규모가 좁아져 있고, 각 기단의 윗면에 다른 돌을 끼워서 윗돌을 받치도록 하고 있어 주목된다. 탑신부는 2층 이상에서 줄어드는 비율이 제법 부드럽고, 각 층의 몸돌에 새겨진 기둥조각이 넓은 편이다. 지붕돌은 밑면에 3단의 받침을 두었으며, 처마는 완만한 곡선을 그리고 있다. 6번째 층은 다른 층처럼 몸돌의 각 귀퉁이에 기둥이 새겨져 있고, 지붕돌 모양의 것이 덮여 있으나, 이것은 탑의 머리장식을 받치기 위한 노반(露盤)으로 다른 탑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모습이다. 머리 장식은 온전히 유지되어 원형이 잘 남아 있다.

통일신라시대 석탑의 기본 양식을 따르면서도 기단이나 지붕돌의 모습 등에서 색다른 면을 보이고 있어 고려시대 작품으로서의 모습을 잘 나타내고 있다.

특징 편집

탑은 부처님의 사리나 경전을 봉안하여 법당 앞 중앙에 세우는 것이 일반적이나 이 석탑은 금강계단을 장엄하는 정중탑으로 고려시대에 세워진 것이다. 이중기단 위에 높이 7.2m의 5층 석탑이 우뚝 서 있어 금강계단을 더욱 성스럽게 장엄하고 있다.

탑의 구조는 통일신라 석탑의 일반형을 따르고 있으나 하층기단이 협소하고 옥개석, 추녀 끝이 살짝 들려 고려의 시대적 특징을 보여준다. 상륜부의 노반이 크고 넓으며 그 위에 특이한 복발이 있고 복발 위에 보륜과 보주가 설치되어 있다.

1971년 해체 복원하였는데 과거부처님인 정광여래사리 2과와 석가모니불 사리 5과가 나와 복원과 동시에 다시 봉안하였으며 금동여래 8분 등 다른 유물은 금산사 성보박물관에 전시중이다.

참고 자료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