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항(金恒, 1826년 ∼1898년)은 정역교(正易敎)의 교주이다. 1885년부터 정역개벽사상을 핵심으로 한 일월개벽(日月開闢), 인간개벽(人間開闢)을 주장하여 계룡산 국사봉(國師峯) 밑 정사집단(精舍集團)에서부터 교세를 확장, 호서·호남 일대에 전파시켰다. 그의 정역(正易)사상에 의하면 우주에는 생장기(生長期)와 성수기(成遂期)가 있는데, 생장기는 초초지역(初初之易)에 따라서, 성수기는 내래지역(來來之易)에 따라서 움직인다. 전자의 역(易)은 다만 만물이 성장할 때에 적응되는 원리이고, 후자의 역은 성수할 때에 필요한 원리인데, 전자가 선천기(先天期)의 원리이고, 후자는 후천기(後天期)의 원리이다. 지금까지는 일월이 운행하는 천지도수(天地度數)에 따라 만물이 성장하였는데, 그 도수가 다 되어서 이후부터는 정력도수(正歷度數)에 따라 만물이 결실된다는 것이다. 다시말해서 과거는 지나고 새 세계가 온다는 것이다. 이 새 시대에서는 전단계와 달리 인간이 인간의 본질인 신명성(神明性)을 계발함으로써 인간이 완성되고 신인일여(神人一如)의 세계는 열린다. 이때 천지의 마음과 인간의 마음이 완전히 일여(一如)가 되어 세계는 천국이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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