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다지는 겨자과에 속하는 꽃으로 두해살이풀로 꽃따지, 모과정력, 정력자, 코딱지나물이라고도 한다. 한약재로 쓰일 때는 대실(大室)이라고 불린다.[1] 주로 북반구온대·난대 지역에 분포한다. 밭과 들의 양지바른 곳에서 자라는 두해살이풀. 높이는10~40cm이다.

꽃다지
부평 부영공원에서. 꽃다지
부평 부영공원에서. 꽃다지
생물 분류ℹ️
계: 식물계
(미분류): 속씨식물군
(미분류): 진정쌍떡잎식물군
(미분류): 장미군
목: 십자화목
과: 배추과
속: 꽃다지속
종: 꽃다지
학명
Draba nemorosa
L. (1753)

명칭 편집

꽃다지라는 이름은 다른 들풀보다 먼저 꽃을 피우기 때문에 붙은 것으로 보인다. 오이와 같은 채소가 처음 틔우는 꽃도 꽃다지라고 한다.[2][3] 한약재로 쓰일 때는 정력자(葶藶子), 대실(大室) 등으로 불린다.[4][5]

생태 편집

이른 봄 햇빛이 잘 드는 밭, 논두렁, 산기슭에서 노란색 꽃을 피운다. 높이는 10~20 센티미터 정도이다.[3] 보통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잎과 줄기에는 별 모양의 짧은 털이 빽빽이 나 있다. 뿌리에서 나오는 잎은 수가 많고 방석처럼 퍼진다.[6] 뿌리에서 나는 잎은 주걱 모양이고 길이 2~4센티미터, 너비 0.8~1.5센티미터 정도이다.[7] 줄기에 있는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가 없다.[6] 좁은 난형이거나 긴 타원형이고 길이 1~3센티미터, 너비 0.5~1.5센티미터쯤 된다.[7] 꽃은 4~6월에 줄기 끝에서 노란색으로 모여 핀다. 꽃잎은 네 장이며 수술은 여섯 개이다.[6] 꽃자루는 옆으로 퍼지고, 암술대는 매우 짧아 없는 것처럼 보인다.[7] 꽃다지와 냉이는 사는 곳이 겹치는데 잎 모양으로 쉽게 구분할 수 있지만, 꽃은 색만 다를 뿐 흡사하다. 냉이 꽃은 희고 꽃다지 꽃은 노랗다.[3]

열매는 긴 타원형이고 전체에 털이 나 있으며 결실기는 7~8월로[6] 꼬투리가 열리는 각과(殼果)이다.[7] 꼬투리에는 두 개의 방에 여남은 개의 씨앗이 들어있다.[3]

쓰임새 편집

어린 잎은 나물로 먹고, 한방에서 이뇨 약재로 이용한다.[6]

음식 편집

꽃다지는 끓는 물에 데친후 양념에 버무려 나물로 먹는다.[8]

약재 편집

꽃다지 씨를 볶은 약재인 정력자는 기침을 멈추게 하고 가래가 쉽게 빠져나가게 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5] 이뇨제와 변비약으로도 쓴다.[3]

각주 편집

  1. 박민희, 《약용식물의 효능과 재배법 (상)》, 문예마당, 2004년, ISBN 89-8299-153-0, 186쪽
  2. 박시영, 《우리 들꽃 이야기》, 해마루북스, 2007년, ISBN 978-89-9593-341-5 {{isbn}}의 변수 오류: 유효하지 않은 ISBN., 266쪽
  3. 권오길, 남보다 일찍 꽃을 피우는 이유, 교수신문, 2017년 3월 27일
  4. 정력자[깨진 링크(과거 내용 찾기)], 문화컨텐츠닷컴
  5. 정력자B, 한국전통지식포탈
  6. 생물II·식물·관찰-식물의 계통과 분류-속씨식물-꽃다지.《글로벌 세계대백과사전
  7. 현진오·문순화 (1999년 6월 10일). 《아름다운 우리 꽃 봄꽃 150》. 교학사. 61쪽. 
  8. 한국인의 밥상 - 지리산 봄마중 밥상…꽃다지 냉이 봄동 겉절이·쑥부쟁이 자반·고로쇠수액나물무침·취나물 된장국, 뉴스핌, 2017년 3월 9일

외부 링크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