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전경함(螺鈿經函)은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는,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두께 약 1cm의 곧은결 침엽수 판재로 뚜껑 윗부분의 각 모서리를 모죽임한 장방형의 상자이다. 2018년 2월 22일 대한민국의 보물 제1975호로 지정되었다.[1]

나전경함
(螺鈿經函)
대한민국의 기 대한민국보물
종목보물 제1975호
(2018년 2월 22일 지정)
수량1점
시대고려시대
관리국립중앙박물관
위치
주소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37
(용산동6가, 국립중앙박물관)
좌표북위 37° 31′ 26″ 동경 126° 58′ 49″ / 북위 37.52389° 동경 126.98028°  / 37.52389; 126.98028
정보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정보

개요 편집

‘나전경함’은 두께 약 1cm의 곧은결 침엽수 판재로 뚜껑 윗부분의 각 모서리를 모죽임한 장방형의 상자 형태이다. 고려시대 대장경(大藏經) 등 불교경전류를 두루마리 형태로 보관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당시에는 다량 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나, 국내외 소재 고려 나전칠기 공예품은 20점에 미치지 못하며, 그중 경함은 더욱 희소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 ‘나전경함’은 국내에 유일하게 알려진 고려 나전경함 유물이라는 점에서 희소성이 인정된다.[1]

이 경함은 각 연결부에 쇠못을 박아 고려시대 백골의 짜임양식을 보여준다. 백골 위에는 천을 바르고 그 위에 골회(骨灰)를 입혀 자개를 부착하여 옻칠을 여러 번 하여 마감하였다. 여기에 나전을 잘게 잘라 꽃문양을 만들어 율동적인 통일감 있는 문양을 구성하였고, 문양대를 나누어 다양하고 화려한 무늬로 장식하였다.[1]

국내 유일의 나전경함이자 고려 후기의 우수한 나전기술이 응집된 작품으로, 학술적․예술적․기술적인 측면이 뛰어나 보물로 지정하여 보호․관리할 필요가 있다.[1]

각주 편집

  1. 문화재청고시제2018-19호(국가지정문화재〈국보, 보물〉 지정 및 국가지정문화재〈보물〉 해제), 제19200호 / 관보(정호) / 발행일 : 2018. 2. 22. / 60 페이지 / 772.7KB

참고 자료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