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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포공단(南浦工團)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남포특별시에 있는 공단으로, 1990년대 중후반에 대한민국대우그룹이 의류봉제 공장을 건설해 운영하였다.

대우그룹1992년 1월에 북측(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남포시에 200만 평 규모의 합작 공단을 건설하기로 하고,[1] 우선 남북 합작으로 30만평 규모로 셔츠·블라우스·재킷·가방·신발·면방직·봉제완구·메리야스·양식기(식사도구) 등 9개 품목을 중심으로 한 경공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합의하였다.[2]

대우그룹은 남포공단에 셔츠, 블라우스, 재킷, 가방 등을 위탁가공 형태로 제작해 제3국으로 수출하기 위한 의류봉제 공장을 짓고 1995년 10월부터 가동하였으며,[3][4] 북측에 500만 달러를 제공하였다.[5] 대우그룹은 공단 조성 등을 약속하고 100만평을 50년간 임차했으나, 실제 가동한 공장은 3개 공장(연건평 7,900평)으로 전체 임차 부지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대우그룹이 애초 합의와 달리 공단 조성 사업 등을 시작하지 않자 공장 가동 1년 반 만인 1997년 초부터 양측이 갈등을 빚기 시작하였고,[6] 1997년IMF 사태 과정에서 무리하게 몸집을 불린 대우그룹1999년 ~ 2000년에 구조조정으로 해체되면서 양측의 합작 사업은 중단되었다.

대우그룹 회장이었던 김우중은 '1990년대에 북한에 조성한 200만평 규모의 남포공단의 경우 어려운 상황에서도 투자금을 전액 회수하였다'며 '하지만 얼마되지 않아 미국 등 해외시장 진출에 제약 요인이 많아 설비를 모두 남겨놓고 철수했다'면서, 개성공단 폐쇄 사태와 관련해 '사전 준비 없이 현지에 공단을 조성한데 따른 결과'라고 2013년에 주장하였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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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