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축성비(萊州築城碑)는 부산광역시 동래구 복천동 동래사적공원에 있는, 조선시대의 비석이다. 1972년 6월 26일 부산광역시의 기념물 제16호로 지정되었다.

내주축성비
(萊州築城碑)
대한민국 부산광역시기념물
종목기념물 제16호
(1972년 6월 26일 지정)
수량1기
시대조선시대
관리동래구
위치
주소부산광역시 동래구 복천동 3-2
좌표북위 35° 12′ 34″ 동경 129° 05′ 25″ / 북위 35.20944° 동경 129.09028°  / 35.20944; 129.09028
정보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 정보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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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비문은 1731년(영조 7)에 동래부사 정언섭(鄭彦燮)이 임진왜란으로 폐허가 된 동래성을 대대적으로 수축한 사실을 기념하기 위하여 건립하였다.

비명에 의하면, 읍성은 둘레가 936cm, 높이가 3.9m였다. 1731년에 성터를 측량하고, 경상도 65개 군에서 52,000명의 인원을 동원하여 연인원 417,050명, 쌀 4,585석, 베 1,552필, 전(錢) 13,454냥으로 4월에 성벽을 축조하였다. 이어 5월에 성문, 7월에 문루를 완공하였다고 한다. 이때 완성된 성은 둘레 약 3.8km, 높이 5.1m이었다.

비문의 앞면에는 축성에 관한 사실을 20행으로 기록하고, 뒷면에는 축성에 종사한 임원의 명단을 새겨놓았다. 비의 높이는 270cm, 넓이 107cm의 큰 비이다. 비두(碑頭)는 한 쌍의 이수(螭首)가 여의주를 물고 있으며, 비대(碑臺)에는 연꽃무늬가 조각되어 있는데, 소박하다. 비문은 황산도 찰방 김광악(金光岳)이 짓고, 송광제(宋光濟)가 썼으며, 전자(篆字)는 현풍현감 유우기(兪宇基)의 글씨이다.

이 비석은 동래성 연구의 정확한 자료가 되며, 조선 후기 축성사(築城史) 연구에 귀중한 자료이다. 본래 이 비는 동래성 남문 밖에 세운 것인데, 일제시대에 금강공원 내 독진대아문 뒤쪽으로 옮겨온 것이다.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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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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