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불로동 고분군

대구에 있는 삼국시대의 고분군

대구 불로동 고분군(大邱 不老洞 古墳群)은 대구광역시 동구 불로동에 있는 삼국시대의 고분군이다. 1978년 6월 23일 대한민국의 사적 제262호로 지정되었다.

대구 불로동 고분군
(大邱 不老洞 古墳群)
대한민국의 기 대한민국사적
종목사적 제262호
(1978년 6월 23일 지정)
면적312,239m2
시대삼국시대
위치
대구 불로동은(는) 대한민국 안에 위치해 있다
대구 불로동
대구 불로동
대구 불로동(대한민국)
주소대구광역시 동구 불로동 335번지
좌표북위 35° 54′ 55″ 동경 128° 38′ 39″ / 북위 35.91528° 동경 128.64417°  / 35.91528; 128.64417

개요 편집

대구시 불로동과 입석동 구릉 서남면에 있는 수십기의 크고 작은 무덤들이다.

무덤의 지름은 15∼20m, 높이 4∼7m 정도가 보통이며, 내부구조는 냇돌 또는 깬돌로 4벽을 쌓고, 판판하고 넓적한 돌로 뚜껑을 덮은 직사각형의 돌방이 있으며, 그 위에 자갈을 얹고 흙을 덮었다. 껴묻거리(부장품)로 금제 혹은 금동제 장신구와 철제무기 무늬를 새긴 토기 등 많은 출토물이 있다.

이 무덤들은 대개 5세기 전후경 삼국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판단되며, 이 지역 일대를 지배하고 있던 토착 지배세력의 집단무덤으로 추측한다.

불로동 무덤들은 위치가 구릉이라는 점, 무덤 내부가 돌무지 무덤과 비슷하게 깬돌로 지은 점, 그리고 돌방이 지나치게 가늘고 긴 점에서 낙동강 중류 지역 계통임을 알게 해 준다. 그러나 유물의 형태나 질이 신라와 유사하여 이 지역 세력의 복잡한 문화양상을 보여주기도 한다.

불로동 고분군은 2010년대 중반부터 대구광역시 지역의 대표적인 나들이 장소로 부각되고 있다. 드넓은 구릉 곳곳에 소나무가 심겨져 있으며, 고분군 사이의 오솔길에 억새가 심어져있다.[1]

고분군 편집

대구광역시 동구 불로동에 위치해 있다. 이 지역 일대를 지배하고 있던 토착 지배 세력의 집단 무덤으로 알려져 있는데, 외형이 명확하지 않은 고분을 제외하고도 그 수가 무려 211기에 이른다. 언뜻 봐도 수백기가 족히 넘어 보이는데, 분구의 규모는 지름 15~20m, 높이 4m 전후하여 제법 웅장한 느낌을 준다. 매장 주체부인 수혈식석곽의 규모는 길이 4.5~8m, 너비 0.8~1.2m, 깊이 1.0~2.2m 정도이다. 석곽의 네 벽은 냇돌 또는 깬돌을 이용하여 쌓고, 바닥은 특별한 시설을 하지 않는다. 일부 석곽에는 간벽을 쌓아 유물을 부장하는 공간과 시신을 매장하는 것이다. 발굴 당시 이미 상당수의 금은제 유물이 도굴된 뒤였지만, 고대사회의 일면과 대구 분지의 옛 모습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1978년 한국의 고분군으로서는 최초로 사적 제262호로 지정되었다.[2] 고분에서는 금귀고리, 유리구슬 목걸이 등 장신구와 토기류, 재갈과 말띠드리개 등 마구류, 화살촉·도끼·낫 등 무기류가 발견됐다. 또한 상어(돔배기)의 뼈가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5∼6세기 삼국시대에 불로동을 지배하던 세력의 고분으로 추정된다.

사진 편집

각주 편집

  1. 김유경 (2020년 10월 18일). “대구 사람도 모르는 숨은 여행지 불로동 고분군 가을로 물들다”. 《세계일보》. 2021년 7월 17일에 확인함. 
  2. 사단법인 한국여행작가협회 (2009). 《대한민국 걷기 좋은 길 111》. ㈜위즈덤하우스. 110쪽. ISBN 978-89-92879-05-7. 

참고 자료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