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代王)은 옛 중국에 있었던 작위로, 대(代)나라의 왕을 뜻한다. 춘추전국시대 백적(白狄)의 나라 대나라의 군주를 가리키기도 하며, 대나라가 조나라에 병합되고 조나라 멸망 직전 조나라 공자 조가가 옛 대나라 지역에 망명 정권을 세우고 스스로 대나라 왕을 일컫기도 했다. 진한교체기에는 항우가 항우의 십팔제후왕 중 하나로 대왕을 세웠다.
전한 이래로 대왕은 대군이나 태원군 일대를 봉토로 삼는 제후왕의 칭호로 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