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inds are Singing Freedom

The Winds are Singing Freedom(더 윈즈 아 싱잉 프리덤)은 북아일랜드의 가수 토미 메이컴이 작사, 작곡한 현대 포크송이다. 1970년대에 작곡되었지만, 토미 메이컴의 앨범에는 1993년에야 나온다.[1] 3절로 되어 있고 후렴구는 1절 앞과 각 절 사이사이에 나온다. 1974년에 북아일랜드 포크 그룹인 더 발리콘(The Barleycorn)의 앨범에 타이틀 곡으로서 처음으로 수록되었다.[2]

곡이 작곡되던 1974년은 IRA와 영국군의 충돌이 절정에 달한 때였다. 당시 북아일랜드는 IRA의 독립 투쟁으로 나라 전역이 전쟁터였으며 본 곡 가사에도 나오듯이 벨파스트의 거리는 양측의 폭격으로 난장판이 되어 있었다. 이 곡은 북아일랜드의 독립 투쟁을 소재로 아일랜드의 민족 감정을 자극하고 있다. 가사는 지금은 비록 북아일랜드가 영국의 식민통치 하에서 고통 받으며 신음하고 있지만 언젠가 새로운 날이 열리게 될 것이고, 북아일랜드가 억압으로부터 풀려날 것이라는 희망을 제시하고 있다. 제목에도 나와 있듯이 의인법이 핵심 수사법이다. 맨 마지막 절을 보면 "If you sow the seeds of justice, you can reap the fruit of peace."(ⓒTommy Makem. "정의의 씨를 뿌린다면, 평화의 열매를 거둘 수 있습니다.")라는 말이 나온다.[3] 이것은 토미 메이컴이 어렸을 때 교황이었던 비오 12세의 사목 표어 Opus Justitiae Pax, 곧 평화는 정의가 이룬 작품을 영어로 옮긴 것이다. 가톨릭 신앙에 입각한 토미 메이컴의 평화관이 드러난다. 이는 적극적 평화주의, 곧 참된 평화(기독교에서 말하는 평화)는 정의가 실현됨으로써 구현될 수 있다는 사상을 담아내고 있다.

1989년 동구권의 공산정권이 무너짐으로써 철의 장막이 붕괴될 때, 토미 메이컴은 자주 자신이 지은 이 곡이 독재정권 치하에서 신음하는 동유럽 사람들에게 새로운 미래가 열린다는 희망을 주는 곡으로 여겨졌다고 자랑하곤 했다. 메이컴 본인은 이 곡을 소련 붕괴 이후인 1993년에야 불렀지만, 이미 더 발리콘과 더 샌즈 패밀리(The Sands Family)를 비롯한 많은 아티스트들이 이 곡을 부른 바 있다. 아일랜드 반영가요들 가운데 가장 수위가 높고 직설적인 곡이다.

각주 편집

  1. “보관된 사본”. 2011년 5월 18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2년 4월 13일에 확인함. 
  2. “보관된 사본”. 2014년 3월 20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2년 4월 13일에 확인함. 
  3. “보관된 사본”. 2012년 4월 10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2년 4월 13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