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톱 컴퓨터

책상이나 테이블 등 정해진 위치에서 사용하기 위해 디자인된 컴퓨터

데스크톱 컴퓨터(영어: desktop computer, 문화어: 탁상콤퓨터, 탁상형콤퓨터)는 책상이나 테이블 등 정해진 위치에서 사용하기 위해 디자인된 소형 컴퓨터이다. 노트북 컴퓨터, 태블릿 PC보다 사이즈가 크지만 게임용 PC 등 고사양 · 고성눙 컴퓨팅 시스템에 필요한 넉넉한 전원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랩톱 컴퓨터, PDA와 같은 휴대용 컴퓨터와 구별된다. 데스크톱 컴퓨터들은 또한 마이크로컴퓨터라고도 알려져 있다. 데스크톱 컴퓨터에는 다음과 같이 네 가지 종류가 있다.

데스크톱 컴퓨터 본체(마이크로타워)

데스크톱 컴퓨터는 종종 데스크톱으로 약칭하며, 크기와 전력 요구 사항으로 인해 책상 위나 근처의 고정된 위치(휴대용 컴퓨터와 반대)에서 정기적으로 사용하도록 설계된 개인용 컴퓨터이다. 가장 일반적인 구성에는 전원 공급 장치, 메인보드(중앙 처리 장치로 마이크로프로세서를 갖춘 인쇄 회로 기판, 메모리, 버스, 특정 주변 장치 및 기타 전자 부품), 디스크 저장소(일반적으로 하나 이상의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광학 디스크 드라이브 및 초기 모델의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를 수용하는 케이스가 있다. 또, 입력을 위한 키보드와 마우스, 모니터, 스피커, 그리고 종종 출력용 프린터도 있다. 케이스는 수평 또는 수직 방향으로 배치할 수 있으며 책상 아래, 옆 또는 위에 배치할 수 있다.

케이스가 수직 방향으로 배치된 데스크톱 컴퓨터를 타워(tower)라고 한다. 1990년대 중반 이후 제공되는 대부분의 케이스가 이 폼 팩터에 있기 때문에 데스크톱이라는 용어는 전통적인 수평 방향으로 제공되는 최신 케이스를 지칭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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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의 컴퓨터들은 방 하나를 가득 메웠다. 미니컴퓨터들은 일반적으로 한 대 이상의 냉장고 크기와 맞먹었다. 그러다가 1970년대 들어 HP 9800 시리즈 데스크톱 컴퓨터와 같은 컴퓨터들이 온전히 책상 위에 놓일 수 있게 되었다. 최초의 대형 계산기는 1971년에 도입되어 1972년에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베이직 모델로 이어졌다. 이들은 ROM 메모리를 기반으로 하는 미니컴퓨터의 소형판이었으며 조그마한 온라인 LED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어 있었다. 이들은 플로터로 컴퓨터 그래픽스를 그리는 기능을 제공하였다. 1973년 왕 연구소사의 왕 2200은 완전한 크기의 CRT 및 카세트 테이프 기억 장치가 있었다. 1975년의 IBM 5100는 조그마한 CRT 디스플레이가 있었으며 베이직과 APL 프로그래밍 언어로 프로그래밍할 수 있었다. 이러한 컴퓨터들은 너무 비쌌기에 비즈니스와 과학용으로 판매되었다. 1970년대와 1980년대 말 들어 애플 II 시리즈와 IBM PC와 같은 개인용 컴퓨터는 표준 프로세서를 사용하고 별도의 모니터를 책상 위에 놓음으로써 가격을 절감하였다. 이로써 비즈니스와 산업뿐 아니라 집에서도 이용이 가능하게 되었다. 나중에는 맥(매킨토시)과 윈도의 운영 체제를 통해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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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데스크톱 컴퓨터들은 (다른 종류의 컴퓨터에 비해) 돈을 들이기 쉽고 사업, 학교, 가정 안에 어디든 존재한다. 거의 대부분 데스크톱 컴퓨터들은 바꾸거나 업그레이드하기 쉬운 부품들을 포함하고 있다. 데스크톱 컴퓨터들은 다양한 케이스 스타일로 출시된다. 이를테면 대형 수직 타워부터 LCD 모니터가 뒤에 놓여 있는 소형 폼 팩터 모델까지이다. 데스크톱 컴퓨터들은 보통 파워 스트립에 연결하기도 한다. 모니터와 본체가 결합하여 나온 일체형 PC가 있다.

노트북과의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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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톱은 예비 부품과 확장 기능이 표준화되어 가격이 저렴하고 가용성이 높다는 점에서 노트북보다 유리하다. 예를 들어 메인보드의 크기와 장착은 ATX, microATX, BTX 또는 기타 폼 팩터로 표준화되어 있다. 데스크톱에는 기존 PCI 또는 PCI 익스프레스와 같은 여러 개의 표준화된 확장 슬롯이 있는 반면, 랩톱에는 미니 PCI 슬롯 1개와 PC 카드 슬롯(또는 ExpressCard 슬롯) 1개만 있는 경향이 있다. 데스크톱의 조립 및 분해 절차도 단순하고 표준화되는 경향이 있다. 노트북의 경우에는 그렇지 않은 경향이 있지만 광학 드라이브, 하드 디스크와 같은 일부 부품을 추가하거나 교체하거나 추가 메모리 모듈을 추가하는 것은 종종 매우 간단하다. 이는 일반적으로 타워형 케이스인 데스크톱 컴퓨터 구성을 노트북보다 더 많이 사용자 정의하고 업그레이드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사용자 정의로 인해 타워 케이스는 게이머와 매니아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었다.

데스크톱의 또 다른 장점은 데스크톱이 벽면 소켓을 통해서만 전원을 공급받기 때문에 (환경 문제와 별도로) 전력 소비가 랩탑 컴퓨터만큼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데스크톱 컴퓨터는 또한 열을 발산하기 위한 냉각 팬과 통풍구를 위한 더 많은 공간을 제공하므로 매니아들이 위험을 덜면서 오버클럭할 수 있다. 두 개의 대형 마이크로프로세서 제조업체인 인텔과 AMD는 전력 소비와 발열이 적지만 성능 수준은 낮은 모바일 컴퓨터(예: 노트북)용 특수 CPU를 개발했다.

반대로, 노트북 컴퓨터는 컴팩트한 크기와 클램셸 디자인으로 인해 데스크톱 시스템(소형 폼 팩터 및 올인원 데스크톱 포함)이 제공할 수 없는 휴대성을 제공한다. 노트북의 올인원 디자인은 사용자에게 내장 키보드와 포인팅 장치(예: 터치패드)를 제공하며 충전식 배터리에서 공급되는 전원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노트북은 일반적으로 와이파이, 블루투스, 3G와 같은 무선 기술을 통합하여 인터넷 연결을 위한 더 광범위한 옵션을 제공한다. 하지만 최신 데스크톱 컴퓨터에 이러한 기술 중 하나 이상이 통합되면서 이러한 추세가 바뀌고 있다.

데스크톱 컴퓨터에는 짧은 중단, 정전, 스파이크와 같은 전기적 교란을 처리하기 위한 UPS가 필요하다. 데스크톱 PC의 배터리 사용 시간을 20~30분 이상 달성하려면 크고 값비싼 UPS가 필요하다. 배터리가 충분히 충전된 노트북은 정전이 발생해도 몇 시간 동안 계속 사용할 수 있으며 짧은 정전이나 정전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다.

데스크톱 컴퓨터는 컴퓨팅 용량 면에서 동급의 노트북에 비해 이점이 있는 경우가 많다. 오버클러킹은 노트북보다 데스크톱에서 더 실현 가능한 경우가 많다. 마찬가지로 개별 그래픽 보조 프로세서와 같은 하드웨어 추가 기능은 데스크톱에만 설치할 수 있다.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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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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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mputer Tour – of major components of a desktop computers at HowStuffWor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