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트루도는 이탈리아 정신분석학자 에도알도 바이스가 1935년에 죽음 충동의 에너지를 나타내기 위해 제시한 개념이다. 리비도를 통한 유비법을 통해 풀어나가며[1], 프로이트 정신학의 파괴적 자극의 에너지에 대해 다룬다.

공격성 편집

데스트루도는 에로스(혹은 "생명")으로부터 발원되는 에너지로써 창조를 갈망하는 욕구인 리비도와 서로 상반된 개념으로써 타나토스(혹은 "죽음")로부터 생겨나 무언가를 파괴하기를 갈망하는 욕구이자 지그문트 프로이트가 "파괴 그 자체가 목적인, 공격적인 본능"이라고 언급한 것의 한 측면이다.[2]

바이스는 공격성/데스트루도를 리비도가 타자가 아닌 자신을 향해 집중되는 것을 설명하는 이차적 자기애와 연관지었다.[3]

학술적 명명법 편집

프로이트 본인이 죽음 충동이라는 공격적이고 파괴적인 에너지에 이름을 붙이지 않았기에(그가 삶의 충동을 "리비도" 리비도라는 이름을 붙인 것과는 달리), 그 다음 세대의 정신분석학자들이 이것에 어울리는 단어를 붙이고자 했다. 폴 페더른은 이 새로운 에너지원에 몰티도라는 용어를 사용하였고,[4] 대체적으로 다른 분석학 저자들 또한 이를 따라하였다.[5] 하지만 그의 제자이자 동업자인 바이스는, 데스트루도를 사용하였고, 찰스 베레너에게 채택된 것은 그가 정한 용어였다.[6]

문화적 적용 편집

문학 비평은 정신분석학보다 더 자주 용어 '데스트루도'를 은유적으로 사용한다. 조셉 캠벨은 예술성을 "근친상간의 '리비도' 와 부친 살해의 '데스트루도'"라고 보았다.[7] 데스트루도와 리비도 간의 갈등은[8] 21세기에서 여전히 꽤 널리 퍼진 주제이다.[9]

데스트루도는 록 음악이나[10] 비디오 게임들[11]에서는 친숙한 이름이다.

연관 문서 편집

각주 편집

  1. International Journal of Psycho-Analysis (1953) Vol 23 p. 74
  2. Sigmund Freud, New Introductory Lectures in Psychoanalysis (London 1991), p. 136
  3. Herbert A. Rosenfeld, Impasse and Interpretation (1987) p. 126
  4. Eric Berne, A Layman's Guide to Psychiatry and Psychoanalysis (Middlesex 1976) p. 101
  5. J. G. Watkins, The Therapeutic Self (1978) p. 142
  6. Todd Dufresne, Tales from the Freudian Crypt (2000) p. 24
  7. Quoted in Margery Hourihan, Deconstructing the Hero (1994) p. 22
  8. M. Beugnet/M. Schmid, Proust at the Movies (2004) p. 194
  9. Andrew Gibson, Beckett and Badiou (2006) p. 255
  10. Metal Nation 보관됨 2012-07-10 - archive.today
  11. Destrudo-questions 보관됨 2012-07-17 - archive.t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