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사
경상북도 구미시의 사찰
도리사는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송곡리 냉산에 있는 절이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8교구 본사인 직지사의 말사. 아도와 관련된 창건설화가 있으며, 417년 창건되어 이 절이 신라 최초의 사찰이라 전하여지고 있다.
개요
편집신라 눌지왕 24년에 고구려의 고승 아도 화상이 신라에 불교를 처음 전하며 창건한 가람이라고 불리는 천년고찰 구미 도리사. 고려 때까지 사찰의 면모를 유지해 온 도리사는 그러나 임진왜란 이후 사격이 기울다가 화마로 대웅전과 전각이 소실됐다.
이후 조선 영조 5년(1729) 인근 금당암으로 사찰을 옮겨 중창한 뒤 순조 23년(1823)에 조사전을 중건하고, 고종 12년(1875)에 극락전을 중수했다. 근래에 들어서는 1920년 아도화상 진영을 조성했고, 1982년 세존사리탑에서 발견된 사리를 봉안하기 위한 적멸보궁을 신축했다.[1] 한편 이와 더불어 도리사 경내에는 지난 1996년 1월20일 경상북도문화재자료 제318호로 지정된 '도리사 극락전'이 자리 잡고 있다. 이 전각은 1870년 중건한 경복궁 근정전 공포와 방식이 비슷해 조선후기 건축의 특징이 잘 드러나 있어 중요한 문화재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1600년대 조성된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이 봉안돼 있는 도리사 극락전 외벽 양쪽에는 금강역사(金剛力士)가 그려져 있어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