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고딕물(영어: Urban Gothic)은 산업혁명기 또는 산업혁명 이후의 도시 사회를 무대로 하는 고딕물이다. 19세기 중반 영어권(영국, 미국, 아일랜드)에서 그 기초가 마련되었다. 대표작으로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1886년작), 오스카 와일드의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1890년작) 등이 있다. 이후 20세기에 도시 고딕물은 남부 고딕물이나 교외 고딕물의 형성에 영향을 끼쳤다.

찰스 디킨스의 『황폐한 집』 삽화. 이런 어둡고 으슥한 근대 도시의 슬럼가가 도시 고딕물의 관념 형성에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