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담에 속삭이는 햇발

《시문학》 2호에 실린 김영랑의 시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은 시인 김영랑이 쓴 이다. 1930년, 김영랑과 박용철 등이 함께 창간한 《시문학》 2호에 《내 마음 고요히 고흔 봄길 우에》라는 제목으로 처음 발표되었다.[1]

전문 편집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 같이

풀 아래 웃음짓는 샘물같이

내 마음 고요히 고운 봄 길 위에

오늘 하루 하늘을 우러르고 싶다


새악시 볼에 떠오는 부끄럼같이

시의 가슴 살포시 젖는 물결같이

보드레한 에메랄드 얇게 흐르는

실비단 하늘을 바라보고 싶다[2]

각주 편집

  1. 서일환 (2020년 5월 29일). “일제 항거 민족시인 김영랑”. 《광주드림》. 2021년 12월 4일에 확인함. 
  2. “영랑시집/돌담에 속삭이는 햇발 - 위키문헌, 우리 모두의 도서관”. 2019년 1월 31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