돔 후지 기지

돔 후지 기지(일본어: ドームふじ基地), 영어명으로 돔 F (Dome F) / 발키리 돔 (Valkyrie Dome)은 남극 대륙 퀸모드랜드 동쪽 내륙에 위치한 일본의 남극 기지이다.

돔 후지 기지
ドームふじ基地
돔 후지 관측소 (~2004년)
돔 후지 기지은(는) 남극 안에 위치해 있다
돔 후지 기지
돔 후지 기지
남극 내 위치
좌표: 남위 77° 19′ 01″ 동경 39° 42′ 07″ / 남위 77.3169° 동경 39.7020°  / -77.3169; 39.7020
지방퀸모드랜드
설립1995년 1월 (1995-01)
폐쇄2019년 (2019)
지명 유래후지산
정부
 • 유형운영
 • 기관일본 국립극지연구소
해발
3,700 m (12,100 ft)
UN/LOCODEAQ DMF
운영 시기하절기 (일부)
웹사이트nipr.ac.jp
돔 후지 스키웨이
Dome Fuji Skiway
IATA: (없음) - ICAO: (없음)
개요
공항종별 사설
위치 퀸모드랜드
해발고도 3,765 m / 12,354 ft
좌표 남위 77° 19′ 00″ 동경 39° 42′ 00″ / 남위 77.316667° 동경 39.700000°  / -77.316667; 39.700000
활주로 위치은(는) 남극 안에 위치해 있다
활주로 위치
활주로 위치
활주로 위치(남극)
활주로
방향 면적(m*m) ILS 표면
길이
' 1,200 빙상

'돔 후지' 자체는 동남극 빙상의 아이스돔 지형을 가리키는 말로, 해발고도 3,810m에 위치해 있으며, 남극에서 두번째로 높은 지점이기도 하다. 이 명칭은 돔 지형의 꼭대기에 위치하고 그 높이가 일본 후지산과 가깝다는 점에서 일본 측에서 붙인 명칭이다.[1]

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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돔 후지(일본어: ドームふじ, Dome Fuji)는 퀸모드랜드 동부에 위치한 아이스돔 지형으로 해발은 약 3,700m를 넘는다. 퀸모드랜드에서 가장 높은 지점이자 노르웨이 영유권 권역 내에서도 가장 높은 곳이다. 전체 고도 가운데 약 3000m는 빙상으로 뒤덮여 있다.

1963년~1964년 소련 남극 탐험대의 설상 횡단 탐사 과정에서 돔 후지의 북쪽 부분 (해발 3,600m)를 횡단한 기록이 있다.

남극 고원에 위치한 데다 고도도 높기 때문에 지구상에서 가장 추운 곳으로 꼽힌다. 외부 기온은 여름철에도 -30°C 이상으로 올라가는 경우가 없으며, 겨울철에는 -80°C까지 떨어진다. 연평균 기온은 -54.3°C이다. 기후는 한랭 사막기후로 몹시 건조하며, 연간 강수량은 약 25mm로 그 역시 의 형태가 아닌 대기중의 다이아몬드 분진 (얼음 결정)의 형태로 지상에 떨어진다.[2]

연구 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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돔 후지 기지 (일본어: ドームふじ基地)는 1995년 1월 일본이 세운 연구과학 기지로 당시 명칭은 돔후지 관측소 (일본어: ドームふじ観測拠点)였다. 2004년 4월 1일 지금의 명칭으로 바뀌었다. 좌표로는 남위 77° 19′ 동경 39° 42′  / 남위 77.317° 동경 39.700°  / -77.317; 39.700에 위치해 있으며, 쇼와 기지로부터 약 1000km 떨어진 지점에 자리잡고 있다.

이 기지에 제38차 월동대의 조리담당으로 부임했던 일본 해상보안청 출신 대원 니시무라 아츠시의 에세이 <재미있는 남극 요리사>(面白南極料理人)를 원작으로 2009년 일본 영화 <남극의 쉐프>가 개봉하였다.

빙하학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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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8월 돔후지의 고심도 빙하코어 시추 작업을 개시, 1996년 12월에는 지하 2,503m 지점에 도달했다. 첫번째 시추공이 도달한 빙하코어의 측정연대는 지금으로부터 약 340,000년 전의 시대이다.[3][4]

돔후지 기지의 빙하코어 샘플은 완벽한 수준이며, 흔히 코어절단 작업 과정에서 얼음이 깨져 오염되기 쉬운 지하 500m~850m의 취약영역 대의 샘플도 우수한 품질을 보인다.[5]

2003년에는 두번째 빙하코어 시추에 나섰으며, 2003년~2004년, 2006년~2007년까지 총 4차례의 남반구 하절기에 걸쳐 시추작업이 이루어졌다. 이 때의 시추공은 지하 3,035m에 도달하였다. 기반암에는 도달하지 못했으나 샘플의 최하단부에서 암석 입자와 재동결된 물이 발견되어 기반암과의 거리는 매우 가까울 것으로 분석됐다. 두번째 빙하코어의 측정연대는 약 720,000년 전의 시대로, 첫번째 빙하코어의 기후 연대를 대폭 확대하였다.[6] 돔후지 빙하코어의 측정연대는 현재까지 남극에서 채취가 이뤄진 얼음 가운데 두번째로 오래된 것이며, 이보다 더 오래된 기록은 콩코르디아 기지에서 실시하는 EPICA 돔 C코어 가 유일하다.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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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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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南極だより-ドームふじ基地 東大地震研広報アウトリーチ室
  2. Watanabe, O.; and 11 others (2003). 〈General tendencies of stable isotopes and major chemical constituents of the Dome Fuji deep ice core〉. 《Global scale climate and environmental study through polar deep ice cores》. Tokyo, Japan: National Institute of Polar Research. 1–24쪽. 
  3. Dome-F Deep Coring Group (1998). “Deep ice-core drilling at Dome Fuji and glaciological studies in east Dronning Maud Land, Antarctica”. 《Annals of Glaciology》 27: 333–337. Bibcode:1998AnGla..27..333D. doi:10.3189/1998AoG27-1-333-337. 
  4. Kawamura, K.; and 17 others (2007). “Northern Hemisphere forcing of climatic cycles in Antarctica over the past 360,000 years”. 《Nature》 448 (7156): 912–916. Bibcode:2007Natur.448..912K. doi:10.1038/nature06015. PMID 17713531. 
  5. “The paleoclimate record in the ice core at Dome Fuji station, East Antarctica”. 《Annals of Glaciology》 29 (1): 176–8. Jun 1999. doi:10.3189/172756499781821553. 
  6. Motoyama, H. (2007). “The second deep ice coring project at Dome Fuji, Antarctica”. 《Scientific Drilling》 5: 41–43. Bibcode:2007SciDr...5...41M. doi:10.5194/sd-5-41-2007. 

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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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남극의 연구 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