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리덕션 시스템

드래그 리덕션 시스템(drag reduction system, DRS, 항력 감소 시스템)은 자동차 경주에서 최고 속도를 증가시키고 앞지르기(추월)를 제고하기 위해 항력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운전자가 조절할 수 있는 바디웍(bodywork)의 일종이다. 차량의 조정 가능한 뒷날개이며 운전자의 명령에 응하여 움직인다.[1] DRS는 추격 대상의 차량이 수초 이내에 있는 등의 조건에서 수행한다.

동작 중인 DRS: 위의 것이 개방, 아래 것이 폐쇄된 모습이다

DRS는 2011년 포뮬러 원에서 처음 도입되었다. DRS 시스템은 자동차의 공기역학에 영향을 미치는, 부품을 이동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규칙에서 예외이다.

사용의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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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레이스 중 DRS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의 조건을 충족해야하는데, 다음과 같다.

  • 지정된 DRS 구간에서만 사용 가능[2]
  • 바로 앞 차량과 1초 이내의 간격을 유지하고 있어야 하며, 여기에는 1바퀴 이상 뒤쳐진 백마커가 앞에 있는 경우도 포함된다. 측정 기준은 DRS존 앞의 체크 지점을 통과 할 때의 시간 차이에 따르며 DRS존에서 따라잡았다 하더라도 체크 지점에서 1초 이상의 인터벌이 났다면 사용이 불가능하다.
  • 처음의 2랩까지는 사용 불가. 3랩째부터 사용이 가능하다.
  • 세이프티 카가 등장하거나, 세이프티 카가 철수한 이후 2랩 동안에도 사용이 불가능하다.
  • 앞서가는 차량의 경우 DRS 사용 불가. 다만 앞에 또 다른 차량이 1초내의 거리에 있다면 사용 가능.[3]
  • 비가 올 경우와 레이스 디렉터가 DRS를 사용하기에 레이스 상태가 위험하다고 판단 할 경우 사용 불가. 다만 비의 경우 노면이 어느정도 말라간다고 판단했을 시 레이스 컨트롤의 판단에 따라 사용이 가능해지는 경우가 있다.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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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과 드라이버들 사이에서 포뮬러 원에 DRS를 도입한 데 대한 다양한 반응이 있었다. 일부는 근래 여러 해 동안 F1에서 따라잡기의 부족에 대한 해결책으로 보는 반면, 다른 이들은 이 기법이 따라잡기를 너무 쉽게 만든다고 여겼다.[4]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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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ERS(Kinetic energy recovery system)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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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 F1 Technical Regulations, Section 3.18"
  2. 2012시즌까지는 연습 주행(Practice Run)과 예선(Qualifying)에서는 DRS 사용이 자유로웠으나, 위험하다는 결정하에 2013년부터는 무조건 DRS존에서만 사용하도록 변경
  3. 따라서 백마커가 있지 않는 한 1위는 DRS를 사용할 수 없고, 특정 그룹의 선두 차량도 DRS를 사용하지 못하므로 속도면에서 불리하다. 물론 체크 지점을 통과할때의 기준이므로, DRS존에서 순위가 뒤바뀔 경우 앞서가는 차량이 DRS까지 사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4. “BBC Sport - Is DRS making overtaking too easy?”. 《BBC Sp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