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대풀
등대풀(燈臺-)은 대극과에 속하는 식물이다. 택칠(澤漆) 혹은 오풍초라 불리기도 한다. 두해살이풀로서 높이는 30cm 가량이다. 줄기는 뭉쳐서 곧게 자라는데, 자르면 흰색의 유즙이 나온다. 잎은 잎자루가 없으며, 줄기 아랫부분에서는 드물게 어긋나는 데 비해, 윗부분의 줄기가 나뉜 부분에서는 큰 4개의 잎이 돌려나 있다. 꽃은 황록색으로, 5월경이 되면 단지 모양의 총포 속에 1개의 암꽃과 몇 개의 수꽃이 가는 자루에 붙어서 피어난다. 이때, 수꽃·암꽃은 모두 1개의 수술과 암술을 차지고 있으며 꽃잎은 없는데, 이러한 꽃차례를 특히 배상꽃차례라고 한다. 열매는 공 모양의 삭과로, 안이 3개의 방으로 나뉘어 있으며, 익으면 벌어지게 된다. 약재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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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 분류ℹ️ | |
계: | 식물계 |
(미분류): | 속씨식물군 |
(미분류): | 진정쌍떡잎식물군 |
(미분류): | 장미군 |
목: | 말피기목 |
과: | 대극과 |
아과: | 대극아과 |
족: | 대극족 |
속: | 대극속 |
종: | 등대풀 |
학명 | |
Euphorbia helioscopia | |
L. |
한반도에서는 주로 남부지역에 분포하며, 높이는 40cm 정도까지 자란다. 꽃은 노란색으로 배상꽃차례로 달린다. 줄기를 자르면 흰즙이 나오는데 유독한 성분을 갖고 있다. 사포닌이 들어 있어 약재로 이용되기도 한다.